[서울] 오늘 중절수술 후기예요 ㅡ서울 /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입니당...
안녕하세요
토요일에 예정일이 2일 지났는데 불안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임테기했더니 너무 선명하게 두줄이 뜨더라구요
저는 전조상황이 전혀없어서 믿기지않고 머리가 차가워진채로
진료가능한 병원 찾아서 바로 갔어요
초음파검사 하니 확실하다고 하셨고
4주차지만 실제로는 2주전관계로 임신된걸로 보인다하셨고
그병원에서는 mtx주사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수술도 가능한데 수술하려면 아직 아기집이 보이지않아서 일주일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했구요
우선은 남자친구와 상의를 해야해서
상담만받았고 일요일에 남자친구 만나서 충분히 이야기한 후 임신중단을 결정했어요
처음에는 수술을 일주일 기다려야한다고 하고 어차피 일주일 기다리는거 mtx주사를 맞으면 수술없이 가능하니 처음 갔던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려고 mtx에대해 알아봤었어요
토닥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유튜브에도 많이 검색해봤는데
아프다는 이야기도 생각보다 많았고
2~3주 걸리신 분들도 많기에 고민하다가
월요일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병원중 리뷰가 좋은병원이 있어서 전화로 물어보고 주사는 안하고 수술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일단은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처음 갔던 병원은 주사는 가능했지만 집에서 많이 멀었던것도 고민이 됐었거든요
전화했던 병원을 갔는데 간호사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구 의사선생님께서도 환자많은데 묻는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안심이 되니 수술을 할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주사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사용하지 않음에도 아는만큼 충분히 말씀해주시면서 선택은 제 몫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여기서는 당장도 수술가능하며 오히려 4~5일 더 지나면 아기가 보일수 있어서 더 힘들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당장 가능하면 주사맞고 일주일 기다리느니 수술을 하는게 더 정신적으로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로 수술 예약하고 오늘 받고 왔습니다
실제 수술시간은 10분정도 걸린것 같고
5시간정도 금식하고 갔어요
가서 다시 초음파 검사하고 확인한 후 수술전에 동의서 작성하고 안내사항 듣고 기다렸어요(남자친구가 일을뺄수없어서 우선 혼자갔고 동의서작성할때 남자친구랑 통화로 동의서 작성했어요)
간호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옷 갈아입고 수술대올라가서 링거팔에꽂고 팔이랑 다리 묶어주시구.. 기다리는데
정말 뭐하는거지 싶고.. 실감이하나도 안나더라고요
그러다 선생님오셔서 수면마취 시작됐고 저는 잠은 든것같은데 제 심박수? 소리 띠 띠 하는 소리를 계속들었던것같아요
그러다 갑자기 배가 너무아파서 너무아파요!! 이러면서 깼는데 다들놀라셔서 진정시켜주시구 저는 제가 시술중에 깬줄알았는데 다행히 다 끝나고 다시 초음파로 확인하는 중에 깬거였더라구요
저는 깨고나서는 크게 어지럽지는 않았고 패드랑 속옷입혀주시고 부축해서 회복실로 갔어요
깼을때는 배가 너무 쓰렸고(진짜아팠지만 참을만은 했어요) 진통제를 다 넣어주셨다는데 시간지나서 엄청 아픈느낌은 사라졌지만 생리통 느낌으로 통증이 계속있었어요
그렇게 회복하고 다시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궁금한것 물어보고 시술은 잘됐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목욕 사우나 수영 등등 한달은 조심해야하고 관계도 한달은 하지말라구 하셨어요(감염위험때문)
그리고 수술날이 생리첫날로 생각하면 된다구 하셨구
1~2시간안에 패드를 두세번 갈정도로 피가 많이나고 복통이 심하면 응급실에라도 무조건 가야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피는 한달정도는 계속 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도착해서 수술받고 마지막 상담받고 나올때까지 두시간 조금 넘게 걸린것 같아요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중단까지는 겨우 4일이걸렸네요
4일이 저한테는.. 4달같았어요
정말 4일만에 그냥 다른사람이 된것같아요
이제 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생활할수 있을까 이 사실을 안고 계속 살아갈수 있을까 바보같은 실수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것같아서 괴로워요 부모님께 죄송한마음도 들고요.. 남자친구가 곁에서 땅굴파지 않게 의연하게 이야기해줘서 최대한 견뎌보려고 하고 있어요..
이런 새벽시간이나 혼자 남겨진 시간에 자꾸만 안좋은 생각만 드는것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남자친구와 단둘만 알고잇기로 했거든요.. 다른사람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다는게 무서워요
하지만 반드시 견뎌낼 수 있겠죠? 너무 슬프지만 앞으로 절대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고 이런 슬픔에 잠식되지 않도록 이겨내보려구요 다들 고생하셨고 같이 이겨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선에서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토요일에 예정일이 2일 지났는데 불안해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임테기했더니 너무 선명하게 두줄이 뜨더라구요
저는 전조상황이 전혀없어서 믿기지않고 머리가 차가워진채로
진료가능한 병원 찾아서 바로 갔어요
초음파검사 하니 확실하다고 하셨고
4주차지만 실제로는 2주전관계로 임신된걸로 보인다하셨고
그병원에서는 mtx주사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수술도 가능한데 수술하려면 아직 아기집이 보이지않아서 일주일정도 기다려야한다고 했구요
우선은 남자친구와 상의를 해야해서
상담만받았고 일요일에 남자친구 만나서 충분히 이야기한 후 임신중단을 결정했어요
처음에는 수술을 일주일 기다려야한다고 하고 어차피 일주일 기다리는거 mtx주사를 맞으면 수술없이 가능하니 처음 갔던 병원에서 주사를 맞으려고 mtx에대해 알아봤었어요
토닥 후기도 많이 찾아보고 유튜브에도 많이 검색해봤는데
아프다는 이야기도 생각보다 많았고
2~3주 걸리신 분들도 많기에 고민하다가
월요일 집에서 비교적 가까운 병원중 리뷰가 좋은병원이 있어서 전화로 물어보고 주사는 안하고 수술만 가능하다고 하셔서 일단은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처음 갔던 병원은 주사는 가능했지만 집에서 많이 멀었던것도 고민이 됐었거든요
전화했던 병원을 갔는데 간호사분들도 너무 친절하셨구 의사선생님께서도 환자많은데 묻는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안심이 되니 수술을 할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주사에 대해서도 병원에서 사용하지 않음에도 아는만큼 충분히 말씀해주시면서 선택은 제 몫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리고 여기서는 당장도 수술가능하며 오히려 4~5일 더 지나면 아기가 보일수 있어서 더 힘들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당장 가능하면 주사맞고 일주일 기다리느니 수술을 하는게 더 정신적으로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로 수술 예약하고 오늘 받고 왔습니다
실제 수술시간은 10분정도 걸린것 같고
5시간정도 금식하고 갔어요
가서 다시 초음파 검사하고 확인한 후 수술전에 동의서 작성하고 안내사항 듣고 기다렸어요(남자친구가 일을뺄수없어서 우선 혼자갔고 동의서작성할때 남자친구랑 통화로 동의서 작성했어요)
간호사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옷 갈아입고 수술대올라가서 링거팔에꽂고 팔이랑 다리 묶어주시구.. 기다리는데
정말 뭐하는거지 싶고.. 실감이하나도 안나더라고요
그러다 선생님오셔서 수면마취 시작됐고 저는 잠은 든것같은데 제 심박수? 소리 띠 띠 하는 소리를 계속들었던것같아요
그러다 갑자기 배가 너무아파서 너무아파요!! 이러면서 깼는데 다들놀라셔서 진정시켜주시구 저는 제가 시술중에 깬줄알았는데 다행히 다 끝나고 다시 초음파로 확인하는 중에 깬거였더라구요
저는 깨고나서는 크게 어지럽지는 않았고 패드랑 속옷입혀주시고 부축해서 회복실로 갔어요
깼을때는 배가 너무 쓰렸고(진짜아팠지만 참을만은 했어요) 진통제를 다 넣어주셨다는데 시간지나서 엄청 아픈느낌은 사라졌지만 생리통 느낌으로 통증이 계속있었어요
그렇게 회복하고 다시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면서 궁금한것 물어보고 시술은 잘됐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목욕 사우나 수영 등등 한달은 조심해야하고 관계도 한달은 하지말라구 하셨어요(감염위험때문)
그리고 수술날이 생리첫날로 생각하면 된다구 하셨구
1~2시간안에 패드를 두세번 갈정도로 피가 많이나고 복통이 심하면 응급실에라도 무조건 가야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피는 한달정도는 계속 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도착해서 수술받고 마지막 상담받고 나올때까지 두시간 조금 넘게 걸린것 같아요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중단까지는 겨우 4일이걸렸네요
4일이 저한테는.. 4달같았어요
정말 4일만에 그냥 다른사람이 된것같아요
이제 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생활할수 있을까 이 사실을 안고 계속 살아갈수 있을까 바보같은 실수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것같아서 괴로워요 부모님께 죄송한마음도 들고요.. 남자친구가 곁에서 땅굴파지 않게 의연하게 이야기해줘서 최대한 견뎌보려고 하고 있어요..
이런 새벽시간이나 혼자 남겨진 시간에 자꾸만 안좋은 생각만 드는것도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남자친구와 단둘만 알고잇기로 했거든요.. 다른사람에게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다는게 무서워요
하지만 반드시 견뎌낼 수 있겠죠? 너무 슬프지만 앞으로 절대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고 이런 슬픔에 잠식되지 않도록 이겨내보려구요 다들 고생하셨고 같이 이겨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선에서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