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제주] 제주 오늘 중절수술 후기입니다 조금 길어요

3 년전
임신사실을 알게된 것은 생리예정일이었고 그때가 5월7일(토요일) 첫 임테기를 하였어요. 희미한 두줄에 아닐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나 다음날 또 다음날 다시 시도했죠. 점점 진해지는 두줄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20대초반이라는 어린나이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병원은 여기서 댓글로 알게 되었고 그중에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으로 결정했어요.

5월11일(수요일) 남친의 손을 잡고 병원에 갔어요.
초음파검사를 해보니 아직 아기집이 없어서 피검사를 했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결과가 나왔고 임신이라는 말과 함께 의사선생님께선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으셨고 저는 수술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5월18일(수요일) 다시 남친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향했어요.(아 물론 12시이후로는 물조차 먹지않고 금식했습니다.)
도착 후 다시 한번 초음파 검사를 하였고 작은 아기집이 보이더군요. 간호사 분께서 바로 약을 하나 주셨어요. 그게 자궁입구를 열어주는거였겠죠. 약을 먹자마자 침대에 누워서 한시간정도 수액을 맞았어요. 그동안 보호자도 옆에 있게 해주더라구요. 맞으면서 몸이 너무 추워져서 중간에 장판을 틀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약을 먹은뒤 배가 아프다는 분들이 꽤 있어서 걱정했지만 저는 배가 별로 아프진 않더라구요.

한시간뒤 보호자는 다시 내보내고 저는 한번 화장실에 들렀고 그곳에서 볼일을 꼭 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볼일보고 그곳에 준비된 생리대 하나를 붙이고 수술실에 수술하러 들어갔어요. 수술실에서 속옷은 벗고 주머니에 넣었고 그대로 다리를 벌리고 누웠습니다. 너무 긴장했는지 심장박동도 빨랐고 몸도 덜덜 떨렸어요. 간호사분께서 계속 괜찮다고 해주셨어요.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마취가 시작되었어요. 크게 심호흡 하란 말에 심호흡 몇번에 기억이 없네요. 저의 이름을 부르며 간호사분이 저를 깨웠고 이동식 침대에 눕혀 수술전 침대로 돌아갔습니다. 수술후 진통제가 돌때까지 남자친구에게 아프단말을 했다네요. 그와중에 금식해서 배고팠는지 밥먹고싶다고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했던 것보다 아프진 않았지만 확실히 아프니 수술하시는 분들은 아플거라고 생각하셔야 될거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진통제효과로 생리통정도의 아픔만이 남았고 수액을 다 맞고 영양제까지 맞으니 9시20분에 병원에 도착해서 11시 40분에 병원에서 나왔네요.

그후 바로 택시타고 집에와서 밥먹고 처방받은 약 먹은 뒤에 뻗어서 잠들었어요. 아직 배에 잔잔하게 아픔이 오지만 버틸만 한 것 같아 다행이에요. 사실 너무 많이 걱정했던 것 같아요. 하고나니 한편으로는 편하네요.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앗! 수술금액은 총 60만원으로 현금계산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외에 검사비용이 11일에 4만원 18일에 5만원정도 들었네요.
모두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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