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광주] 5주차 중절.. (광주광역시 흡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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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년전
생리전증후군(가슴통증)이 있길래 안심했는데 생리예정일이 2일이 지나도 하지 않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테기를 사용했어요. 역시나 2줄..

남자친구과 상의했고 남친은 어차피 결혼을 하기로 했으니 낳았으면 좋겠다, 내가 더 열심히 돈 벌겠다 했지만
저는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품는 다는 것에 두려움이 앞섰고 부모님께도 어떻게 말하나 등등 걱정스러운게 한두개가 아니였어요…
고민 끝에 도저히 이 상태에서 아이를 품을 자신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남친도 고민 끝에 따라줬습니다.
이후 토닥에서 병원 추천해달라고 했고 답글 달린 곳으로 일단 갔어요.

임신 4주차였고, 아기집이 조그맣게 보이더라구요ㅜ.. 하..
수술비+자궁유착제+영양제(젤싼거 5만원) 포함 되서 현금으로 85만원
다른 병원 가서 비교 할 여력도 없었기에 예약금 10만원 걸고 수술 날짜 잡고 나왔습니다.

아랫배는 묵직하고 입맛이 없어서 별로 먹지도 않는데 기분탓인지 배는 점점 불러오는 것 같고 미치겠더라구요 ㅜ

수술당일.. 남자친구랑 병원 갔습니다
다른 후기들처럼 영양제부터 맞았어요.
영양제 맞을 때부터 눈물이 나더라고요ㅠ 이게 잘하는 짓인지..
20분 정도 흐르고 간호사님 오셔서 수술실로 같이 동행했고
다리 벌려 앉았어요. 양 손은 고정시켰고 곧이어 간호사가 수면마취제 들어갑니다~ 1-10까지 세볼께요~ 하셨어요.
숫자 세는데 의사 선생님 오셔서 자~ 소독할께요. 하시며 소독하는 느낌까지 들다가 잠든것 같습니다. 그러다 너무 아파서 정신이 들었습니다.
수술 마무리 중이였고 저에게 일어날수 있겠냐고 물으시는데 저는 아파요 너무 아파요 하고 정신 없이 회복실로 갔어요ㅠ
근데 진짜 너무 아파서ㅠㅠㅠ
진통제가 효과가 있기까지 10분동안 정말 지옥 같았어요ㅠ 너무 아파서 발버둥을 쳤고ㅠ 식은땀이 계속 흘렀습니다ㅜㅜㅜ
너무 아파요 진짜 너무..
어떤글에 똥나오는 느낌이라는데 똥오줌 쌀것 같은(?) 괴로운 고통에 자궁이 빠질것 같은.. 자궁이 난리치는 듯한 고통에 몸부림을 쳤어요ㅠ
그러다가 진통제가 드는지 서서히 진정이 됐고 일반 생리통의 고통만 느껴졌어요..

후에 영양제 빼고 약 주시면서 사우나, 탕 금지고 일주일 후에 내원해서 상태 보자고. 피가 안빠졌으면 피 빼는 주사 맞고 1시간정도 있어야 하니 시간 넉넉히 잡아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시간은
영양제 20-30분?
수술은 10-20분?
영양제+진통제 20분
이정도 시간이 걸렸던것 같아요ㅠ

남자 친구 집에서 이제 좀 쉬려구요.
다행히도 남자친구와의 사랑은 더 돈독해졌고 남자친구가 계속 미안해하며 미역국 끓여주고 몸조리 도와주고있어요ㅠ
집에와서 조금 쉬니까 생리할 때처럼 비슷하게 피가 나오는 느낌이 드네요ㅜ
남은 기간 피가 잘 나와서 또 주사 맞는 일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ㅜㅜ
눈물이 계속 나는데 잘 극복하려고 합니다ㅜ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이였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았어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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