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대구] (후기)7주차 수술 하고 2일차예요..

3 년전
저는 지난주(14일) 6주0일 진단받고 바로 중절수술 가능한 병원에 연락하여 어제(21일) 예약해서 수술하고 왔어요.
처음에 임신소식을 듣고 정말 임신이라는게 믿기지도 않고 정말 이게맞나..왜 하필 지금 찾아왔을까 싶기도 하며..울기도 많이 울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지금은 바로 낳을 준비가 안되어있었기에ㅜㅜ 나중에 결혼하고 그때 다시 아기가 찾아온다면 두배 세배 아니 열배로 잘해주기로 하고 남자친구랑 지우기로 결심했네요..
정말 이제까지 콘돔 열심히 하고 했는데ㅠ 콘돔이 터지지않은 것도 확인했는데 갑자기 찾아왔더라구요..그래서 더 당황했었답니다..

여튼...지우기로 하고 바로 예약하고 어제 수술 하고 왔어요.
전 대구에서 했구요.
일단 병원가기전까지도 떨리기도 하고 정말 다시 한번 고민도 되고..
죄책감도 살짝 생기고....여러가지의 감정이 정말 많이 오더라구요ㅠㅠㅠ
병원가기전 전날 저녁 10시부터 공복상태로 갔어요. 6시간이면 된다하시던데 혹시나 몰라 12시간정도 공복한 것 같네요.
수술당일은 화장이며 렌즈,악세사리 전부 안된다해서 다 빼고 갔구요.
아 전 원래 네일없엇지만 네일있으신분들은 꼭 네일 지우고 가세용..
그리고 수술당일 병원가서 수술하기전 다시 상담받았고 초음파 했어요.
초음파 하니까 7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대기실에서 조금 있다가 바로 수술실로 갔답니다. 수술하러 들어가서 손,발 묶고 (움직일수도있다 하더라구요) 손하고 다리랑 묶이는데 아...진짜 수술이구나...와...이게 그런거구나.. 하는 생각이ㅜㅜ 그때도 진짜 아 다시 고민한번해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어요ㅠ
그러고 나서 원장님오셔서 밑에 소독하는데.. 와..소독하는거부터 따끔거리고 엄청 아프더라구요ㅠㅠ 그때도 눈물났어요ㅠㅠ 조금 참고있으니 옆에 간호사선생님이 괜찮다고 이제 수면마취 들어갈꺼라고 안대씌워주시더라구요.
심호흡 한 5번 하니 기억이 없어요..... 그대로 수면마취 들어갔나봐요..
근데 수술할때 제 심장소리?는 들리는데 막상 수술하는 소리는 안들리더라구여...
그러고 얼마쯤지낫나? 간호사선생님들이 깨우더라구요.
속옷을 가운주머니에 넣고 갔는데 수술 끝나고 바로 간호사선생님이 패드붙여서 입혀주신 것 같아요.
근데 그때부터 배에 통증이 어마어마하게 왔던 것 같네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막 화장실가고싶다며 울었던 것 같은 기억이.....;;
선생님들은 지금 바로 화장실못간다. 조금만 참으시라 얘기하시는데 정말 귀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러고 회복실 갔는데 가자마자 남자친구 불러주시고 남자친구보니 또 울컥함과 함께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그때 회복실와서도 10분정도 배가 엄청 아팠던 것 같네요.
그러고 수액맞고 하니 좀 괜찮더라구요.
수액을 한 30분? 정도 맞았나? 그러고 끝나니 간호사선생님도 가셔도 된다고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조금 어지러운감이 있어서 조금 더 누워잇다가 갔어요.
첨에 걸을때는 좀 배가 땡기는 기분이였는데 조금 걷다보니 괜찮아지더라구요. 근데 많이 걸으니 또 배가 땡기는 기분이 막 들더라구요.
집에와서 죽 먹고 좀 자고 일어나니 괜찮더라구요...
근데 잘때도 배가 땡기는 기분이 들긴들어서 몇번 깨긴했는데 그래도 완전 미친듯이 아프고 그러진 않았던 것 같네요^^
다른 분들보니 출혈이 꽤 잇었다하시는분들 있으셨는데 저는 첫째날,그리고 오늘 둘째날까지도 출혈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일단은 경과를 더 지켜봐야하겠지만요! 그리고 내일 일 마치고 병원 가보려 합니다. 별 탈 없이 끝났으면 좋겠네요ㅠㅠ
남자친구와도 더 조심하자 하며 이야기했구요ㅠㅠ 계속 죄책감만 가지지않고 또 다른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 더 열심히 살자며 이야기했어요.
보낸 아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여의치않았기에..ㅠㅠㅠ 어쩔 수 없는 선택했어요 이글을 보시며 고민하시는분들도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초음파, 먹는약, 수술비용,수액 다해서 100정도 들었는것같아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보는대로 답 드릴게요!

+월요일(23일) 병원 갔더니 피고임이 조금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전에 영양제같은 주사 한대 맞고 초음파하니 피고임있다해서 피 빼주는 주사 맞고 왔어요. 주말까지는 피가 잘 안났는데 피 빼주는 주사 맞고나니 확실히 출혈양이 좀 있더라구요. 월요일날 가서 초음파하고 주사맞고 나오니 또 배가 엄청 아프더라구요ㅠㅠ 이때는 진통제 먹으니 또 금방 괜찮아지더라구요! 다음주에 병원 가면 또 후기 알려드릴게요.

++30일날 또 병원갔더니 다행히 내막도 거의 깨끗해졌고 피도 거의 다 빠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소독하고 나왔어요~ 이제 배가 아프거나 하는 느낌은 없구요. 근데 아직까지 출혈은 좀 있는 것 같네요. 수술 후 6~8주정도에 생리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네요ㅠ 근데 지금도 출혈이 있다보니.. 생리를 하는 듯한 기분이에요ㅠㅠㅠㅠ 생리터지기전인데.. 계속 생리하는 기분이예요ㅠ 그래도 내막도 깨끗하다고 하니 안심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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