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저도 후기 남겨보아요 (5주3일)

댐잇
3 년전
오늘 수술을 했고, 어제 초음파를 했어요. 수술일 기준 5주3일 입니다.
지난 과거를 반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피임은 철저히 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제 제가 느낀 과정들을 말씀드릴게요.
사실 저는 예민하진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임신이란게 진짜 위대하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진짜 거의 모든 임신 증상을 다 느꼈던거 같아요. 처음 생리 할 기간이 점점 지나가니깐 무서움에 상상임신이겠거니 하고 임테기를 해봤는데, 진짜 10초도 안되서 두줄 뜨는 걸 보고 누구나 그렇듯 ‘아 잘못된 임테기일거야’ 하고 다음날 또 했는데 결과는 역시나 10초컷. 그때 느꼈죠 제 몸안에 아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걸. 그래서 바로 월요일에 회사 끝나고 초음파를 하러갔고, 수술도 바로 다음날로 잡았어요. 그래야 저한테, 제몸한테 덜 미안할거 같아서요. 사실 전 아이를 가질 생각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제 몸한테 미안함이 크더라구요. 근데 놀랍게도 아이한테도 미안함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엄마라는 존재의 본능임을 동시에 느꼈어요.

이제 본 수술로 들어가면, 병원에서 약을 먹고 수술실 들어가고 나와서 회복하는 과정을 혼자했지만, 혼자서도 잘했어요! 혼자가셔도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물론 저도 무섭고 두렵고했지만 저를 위한 선택이었으니깐요. 그렇게 모두가 후기에 남겨놓았듯 손발이 묶이고 마취제 넣고 눈떴더니 회복실이더라구요. 그래서 수술에 대해 말씀드릴 내용은 없어요,,

지금 집에 돌아가는 길인데 여전히 생리통같은 뻐근함과 통증은 남아있네요.
그치만 언제나 그렇듯이 웃으면서 살아가면 될거에요! 우리 모두! 이번일을 계기로 피임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와 나중에 만약 아이가 찾아오면 더 잘해주겠단 다짐을 두가지 해봅니다. 모두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몸 잘 추스리세요. 저도 그러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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