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도이
4 년전
저번주 4주차에 임테기로 임신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 둘 다 대학생이라서 낳는 건 꿈도 못 꾸고 수술을 하려고 합니다
4주차는 수술이 안 된다고 하셔서 이번주, 즉 5주차 토요일에 초음파 검사를 해보고 아기집이 보이면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저 이제 20살인데 수술 너무 무서워요 하루에도 10번씩 기분이 바뀌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거다 죄가 아니다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이 기억을 가지고 평생 내가 잘 살 수 있을까요? 남자친구는 저만 걱정하고 변함 없이 하루종일 제 걱정 제 생각만 해주는 좋은 사람이에요. 근데 수술하고 나서 아무렇지 않게 남자친구와 만날 수 있을까요? 너무 좋고 놓치기 싫은데 이 기억이 날 계속 따라다니지 않을까요? 제발 저한테 긍정적으로 말해주실 분 계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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