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대구] 7주 2일차 대구 수술 후기

꼬옹
3 년전
유튜브댓글하나 안달던사람인데 ㅋ... 사람이 궁지에 몰렸을때 도움받은건 잊을수가 없죠 후기 남깁니다. 후기글 마지막으로 토닥에는 안들어올거같지만! 궁금해하시는거 최대한 많이 댓글달아드릴게요

일단 저는 마지막생리는 4월 말쯤이었고 이후 지금까지 실패해본적없는 방법 질외사정으로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었는데 횟수가 잦았던거도 아니라서 전혀 생각지도않았는데
최근들어서 병인가 싶을정도로 잠을 많이자고(원래 자는거 좋아하는데 좀 심하더라구요) 갑자기 식욕이 폭발하는등 여러 증상들이있었어요!
그전에는 가슴이 아픈 생리전조증상이라해야하나요 그런증상과 아랫배가 한번씩 쿡쿡쑤시는 증상이 있었고 질염도 생기면 원래 일주일이면 낫는데 2-3주를 내리 달고 있었거든요
설마....하는마음에 가까운 편의점에서 임테기사서 해본결과 5초만에 두줄확인

관계마다 확률에 의지했던게 맞나봐요 원래 제가 불안한것이 있었어서 조금만이상하면 확인하고했었는데... 이게 몇년지나니까 임신가능성이 없다라고 머리가 판단해버렸었나봐요 그래서 생각보다 조금 늦게 확인한후에는 바로 병원알아보기시작해서 찾아봤구요 토닥 여러분들 덕에 많은 정보 도움얻었어요

저는 사는곳은 다른곳이지만 좀 시골이라 대구쪽으로 병원을 알아봤고, 빨리가서 수술해야한다는생각에 보호자 동행 안해도되는곳으로 알아봤어요 수면마취가있어서 그런지 동의받는곳이 많은가봐요.
제가 간 병원에서하는말 들으니 법적으로 미혼성인여성은 본인의동의만있으면 수술은 가능한가봐요 대신 타 후기에비해서 조금 가격은 비쌌던거같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알고, 폭풍검색하고 월요일아침에 병원마다 전화돌린뒤에 (3군데정도 전화했어요 다행히 토닥 어떤분이 알려주신곳에 전화하니 친절하게 대하고 알려줌) 당일수술은 가능하지만 수술 요일이 정해져있다네요 그게 화요일이라 화요일에 갈까했는데 그 임신확정이 아닐수도있지않나 그런 일말의 희망있죠 그래서 검진부터 받고싶어서 당장 월요일에는 초음파부터 봤었구요 질염이있어서 세균검사해준다고 8만원인가 처음에 받아가시더라구요

그리고 화요일에 예약잡았고 이게 병원에서는 예민한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성들이 기록남는거 좀 그래하잖아요 그래서 먼저 물어봐주셔서 기록안남길원한다하니 현금으로 할것을 권유해주셨구요
유착방지제+영양제+진통제 수술 이렇게해서 총 90만원 현금납부했어요 뭐가 얼마다 이렇게는 알려주시지않아서 좀 그랬지만.ㅎ 혼자가서 진료받고 상담받고 하는게 타병원에비해 간편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거같아서 서비스비용으로 충분히 만족했답니다.

상담실이 따로 있었고 여자상담선생님?(원장님이시지만 상담만 맡아서하시나봐요)계셨어요, 그 굴욕의자에 올라가는것도 ... 남자선생님이셨지만 민망하지않도록 간호사님이 알아서 잘 덮어주시고 막아주시더라구요

수술은 준비부터 회복까지포함해서 한. 1시간에서 1시간30분정도 였던거 같습니다. 짧죠? 전화로 이렇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사람에따라 다를수는있지만 보통 그런가봐요
수술전에 상담실로불러서 수납하고 수술내용설명해주시고 궁금한거 물어보라고해요. 그리고 수술하는원장님 잠깐 가서 얼굴보고 수술준비 하구요 저는 개인회복실에서 하라는대로 옷갈아입고(상의는 그대로 하의만 치마로갈아입고 밑에속옷을 간호사 달라고하셨어욤) 수술실들어갔을때 간호사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답니다. 유착방지제 사인해놓고 나갈때 쓴거 보여주시고 진통제는 수술전에 엉덩이라고하는데 골반같은부분에 넣어주시구요 영양제는 회복할때 링거로 달아주시더라구요 별로 아픈건없었어요 진통제넣은부분이 찌를땐안아픈데 수술후에 좀 묵직한느낌있었구
어쨌든 그렇게 준비하고나서 손을 묶고 의사샘 들어오시고 제 키랑 몸무게 물어보시고난담에 수면마취제 넣어줬는데 '잠오면 주무세요'라고 간호사님이 하는 동시에제가
'어 잠와요'하고 기억이없어요 그러고나서는 절 깨우시더라구요 일어나라고 ...

당장은 정신이 없고 메스꺼워서 '배가아프고 메스꺼워요'라고했다가 좀 괜찮아지면 부축해줄테니까 회복실로가자고(동선이 길지가않아요)하셔서 혼자 크게 심호흡하다가 괜찮아졌을때 부축받아서 회복실갔구요! 누워서 정신좀 채리고 휴대폰보니 수술시간 한 20분정도 지난거같았어요(준비시간포함) 그렇게 30분정도 누워있다가(그 시간이 정말 회복시간이더라고요 많이 아프고 어지럽고 메스껍더니 좀누워있으니까 나아짐) 나와서 마무리상담하고 나왔네요! 1주일정도 후에 와서 세균검사한거 결과도보고 혹시나 자궁에 피가 안빠지는사람들이있어 그거 확인하면 끝난대요. 남자의사샘이 유쾌하게 담에 같은일로 오면안되요! 조심하라고 건강걱정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밥도못먹고 혼자 고생했다고 오면서 맛있는거사먹고 ㅋㅋ 많이 아프진않고 평소 생리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느낌이에요. 컨디션은 잠이 많이 옵니다!


후기남길때 뭘 남기면 좀 도움이 될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1.보호자 동행이냐 혼자가느냐
저는 이런일이 처음이기도하고,, 누군가 같이가면 감정선이 무너질거같아서 혼자가는걸 선호했거든요. 그리고 상황에따라 보호자못가시는분도계실테구요
다만 남자친구나 보호자가 같이갈수있는 상황이라면 같이 가시는게 더 좋을거같긴하구요(수면마취하면 회복까지 정신이없기도하구요 제가 건강타입이라 금새회복한거같아요. 또 병원측에서 보호자가 같이가야 덤탱이씌울생각을 못해요. 제가 간곳이 그렇게 했다는건 아니지만, 잘 모르는곳에 혼자갔을때 그럴 확률이 높아요. ) 만약에 제가 시간적 여유라던지 심적여유가 더 있었다면 보호자와 상의후에 보호자동의필요로하는 중절수술 전문병원으로 가서 상담받았을거같아요. 제가 갔던곳은 계신분들이 대부분 다 친절하시구 착하셨어요 그래서 감사하게다녀왔지만 만약에 그렇지 않은곳이라면 혼자가서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죠

2. 병원알아볼때
꼭 사전전화하셔서 자신의 여건에 맞는 조건은 꼭 물어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전화한다고 얼굴이 알려지는건아니니까요! 어느병원은 되는데가있고 어느병원은 규정상 안되는곳도있고 그런가봐요. 수술자체가 합법이된지 얼마안됬기에 가치관에따라 ... 아예 중절수술 안하는 병원도 있대요. 그리고 일하는 직원들의 생각에따라서 친절과 불친절이 나뉠수밖에없다고생각하거든요! 어쨌든 환자가 편안한 병원을 가는게 제일 좋으니까요! 저는 이병원 전화했을때 전화받으시는분이 제가 걱정하는부분을 딱 캐치하시고 안심시켜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도 어쨌든여기가야겠다 싶었어요

3. 이 모든 일을 겪고나니 좀더 내삶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 실수이고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수없는상황이지만 건강적인부분은 여자쪽에서 감내할수밖에 없는 부분이니까요
여러모로 보더라도 수술을하게되면 약자의 입장에 설수밖에 없기에 나자신의 건강과 ... 그리고 얼마되진않았지만 어쨌든 한 생명이 될수있었던 존재가 가버렸으니까요 이런부분들 생각하게되니 요기계신분들의 마음도 같지않을까 했습니다! 후기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 마칠게요~~ 궁금한점은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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