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남자친구가 저를 떠났어요.

bsnp
3 년전


수술후에 너무 심한 죄책감과 두번다시 임신할 수 없을거같은 두려움 그리고 초음파 사진을보자마자 제앞에서 담배를피며 지우자고했던 남자친구에 대한 배신감으로 죽을만큼 힘들었고

저를 간호해주겠다고 온 남자친구한테

넌 살인자다. 니가 내 아기를 죽였다. 넌 교회다니지 말아라. 하나님한테 용서를 구하지도 말아라. 평생 죄책감 갖고 평생 불행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울고 소리지르며 난리를 쳤습니다.

그러니 남자친구가 저를 떠났습니다.

수술할당시에는 수술하면 저 사람이랑은 끝이라고 결심했지만

막상 수술 후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의지할곳이 하나도 없는데 남자친구마저 떠나버리니 너무 공허하고 세상으로부터 고립된거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남자친구에게 상처주고싶어서 한 말 맞아요. 여자라는 이유로 저만 힘들어야하고 남자친구는 전혀 안힘들어하는거같고 저는 일상생활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고있는제 회사일하느라 바쁘다며 제 전화를 차단해놓았던 그 사람이 미워서 내가 받은 상처 반만큼이라도 느껴보라고 심한말했는데

그 사람이 떠나고나니 그래도 그 사람도 내색만 안했을 뿐 힘들었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너무 심한말을해서 결국 이 사람마저 나를 떠났구나 하는 죄책감이 들어요. 그리고 지금은 수술해서 힘든 제 마음보다 제가 했던 말들로 싱처받았을 남자친구의 마음이 너무 걱정되서 너무나도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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