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4-5주 중절수술 후기

3 년전
임신 사실을 알게되고 24시간 안에 모든것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네요..

우선 저는 생리주기는 35일정도로 매우 규칙적인 편이었고 하루이틀 정도의

오차정도는 간간히 있었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지만, 40일째가 다되도록 생리 소식이 없었습니다.



-증상

우선 임신 증상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평소 생리전 생리통을 느끼는데 동일한 통증이 아닌 이상하게 아랫배가 땡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궁이 옆으로 늘어나는듯한? 그런 배땡김이 있었고, 가슴이 스치기만 해도 아플정도로 딱딱해지고 통증이 있었어요. 그리고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 내가 왜이러지 싶을정도로 감정이 오락가락한 느낌을 경험했습니다 ㅠㅠ 간간히 두통도 있었구요 대체적으로 생리전과 비슷했는데 한가지 달랐던건 배땡김이었네요..



-병원

생리 주기 40일째 되던날 임테기를 했고 꽤나 선명한 두줄이 나왔고 확인한 즉시 중절수술 병원을 검색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정보를 얻었고 중절수술 병원을 검색하니 내 주변으로 병원 정보가 있는 블로그 글이 검색 되더라구요. 저는 지역이 서울이라 서울에서 수술 받았구요, 찾아보니 토닥에도 추천 되어있던 병원이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명동역 입니다.



-수술

임신사실 확인한날 병원에 바로전화를 했고 다음날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서 진료와 수술예약을 잡았습니다. 기록이 안남으려면 현금 결제를 해야한다고 해서 현금을 인출해갔구요. 질초음파를 받았을때 원장님께서 아기집도 잘 보이지 않을정도로 초기라고 하셨고 생리처럼 흘려보내는 거라고 생각하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애기 심장소리라도 들렸으면 식겁스러웠을텐데, 그런건 아니라서…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



진료를 다보고 저는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인지 식은땀이 너무 나고 속이 울렁거려서 빠르게 영양제와 자궁을 부드럽게 해주는 수액을 투약한후 바로 수술 했습니다. 후기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술시에 전신마취를 하기때문에 팔다리를 묶어주시고 수면마취제 들어가고 즉시 저는 잠이 와서 잠에 들었어요. 이후 몸이 너무 떨리고 배가 아파서 잠에서 깼는데 수술이 다 끝난 후라고 해주셨어요. 수술 및 처치까지 20분정도 걸렸던것 같습니다. 수술이 다 끝난 후에는 아랫배 통증이 있었는데 생리통과 매우 유사한 통증이었고 평소 저는 생리통이 심한편이 아니어서 생리통의 5배 정도로 느꼈네요 .. 진통제 효과가 15분 정도 지나니 나타나서 괜찮아졌고 한시간 정도 누워서 쉬니 통증이 모두 가라앉아서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수술 당일에는 밤까지는 생리처럼 피가 나왔고 하루 지나니 출혈도 고통도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내 인생에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고..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지만 그래도 정작 나에게 아이가 생겼다고 하니.. 눈앞이 캄캄하더군요…나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고.. 계획에도 없던 임신이었고., 나중에 아기가 다시 우리에게 찾아와준다면 하고싶은거 다 해주면서 정말 행복하게 해주기로 마음속으로 약속하고. 보내주었습니다.

두번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힘든 하루였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공허하기도 하네요 . 예후 잘 지켜봐야 겠지만 수술도 잘 끝났고 제가 수술 전 후로 무서워서 많이 울었는데 진정시켜 주시고 상담 잘 진행해주셨던 원장님, 코디분, 간호사분께 지금 생각하니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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