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결혼9년차 남편이 아이를 지우자고합니다.

3 년전
딩크부부입니다. 남편이 아기낳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최고로 못해줄텐데 낳는건 이기적인것이고 무책임한 일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그 생각 존중했고 맞춰줬습니다.
남편이 발기가 잘 되지않아 콘돔을 쓰지를 못하구요, 저는 루프 그리고 팔에 꽂는 ..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무튼 피임기구는 3년정도 세개를 해봤지만 호르몬을 조절하는게 맞지않아 계속 하열을하고해서 제거를했고, 배란일을 피하거나 거의 관계를 하지않고 관계를 해도 체외사정정도로 피임을 해왔어요. 하지만.. 정말 어쩌다한번 체내사정을하거나 그럴때마다 임신이 되었고 5번의 중절수술을 했고 마지막은 미프진 이라는 약도 복용했습니다.
아무리 딩크지만 다음에 혹시나 임신이되면 그땐 낳겠다. 마음을 먹었고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리가 끝난지 며칠되지않은시점에 남편이 실수로 체내사정을 했습니다. 배란일이 좀 남아있었고 나이도 많으니까 설마 임신이될까 싶었습니다.
임신이됐더라구요. 임신수치로보니 그날 수정됐나봐요.
자궁에 제대로 아기집도 지었고 .. 이번에는 마음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남편은 바로 중절수술과 미프진약을 검색하더군요.
이번엔 낳을지 지울지 좀 고민이 된다 말했습니다.
절대 안된다네요.

낳아도 책임안진다. 내 자식아니다. 나는 지우라고했다. 당장 법원갈거다. 낳을거면 연끊고 니 좃대로해라...

나도 겁이나고 자신이 없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책임감을 가지고 낳아서 키워볼생각을 해보려고했는데, 같이만든생명 내 배에있다고 너무 무책임한 말만 하는건 아닌지 원망스럽더라구요.

너무 원망스러워서 이혼하자고했고 오늘 법원을 다녀왔습니다.
내일 중절 예약도 했어요. 남편이 중절할거면 이혼은 할필요 없지않냐 그런말을 하는데 솔직히 남편의 막말 폭언이 원망스러워서 홧김에 다 내질렀습니다.
아기도 지울거고 이혼도 할거다. 재산분할하고 서로 책임질일 없이 각자인생살자. 라고.

시댁과 친정에서는 아기한명만 낳으라고 하시고 친정엄마는 정말 후회하기전에 낳으라 하시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떻게해야할지... 한부모가정 으로 유튜브 검색도 해봤는데 자신도 없고.. 내일이 수술예약인데 마지막생리 기준으로는 4주지만 수치상 5주가 넘은거같구요.

의사선생님은 이번에지우면 더는 아기 못가질거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참 마음이 무겁네요.

내일 수술 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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