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정말 많이 얘기했어요.
어제 수술하고 둘다 아무렇지 않은척 평소처럼 데이트를 하고,
밥을 먹고, 드라이브를 하고..
오늘 저녁에 조개구이를 먹는데 대뜸 소주를 한병 시키더라구요.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인데 해산물이라 술이 땡기나했어요.
저녁식사를 하고 제가 좋아하는 제과점에 들러 빵을 한가득 사고,
저를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는길에 한참을 꼭 안아주더라구요.
고생많았다고, 자기인생에 아이를 지우는건 생각치도 못한일이라고,
힘든일 겪게해서 미안하다구요.
사실 저도 중절수술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일이긴 한데..
아기가 생긴줄도 모르고, 혼자 3주간 타지역으로 입사교육 받으러가서
거의 매일을 맥주한,두캔. 주말마다 친구 결혼식으로 인한 과음.
혼자있으면서 담배도 더 많이 피우고, 매일 피로감으로 하루 기본 커피 3잔..
임신증상인줄도 모르고 먹었던 감기약이며 두통약,소화제,항생제까지..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거란 확신이 도저히 들지않더라구요.
다음번에는 꼭 준비 잘 해서 건강하고 축복받은 아이낳자고 약속했어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아이를 위해서 담배도 끊고 술도 적당히 마시자고,
임신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알아챌수있게 건강해지자구요..
늘 몸이 약해서 감기도 달고사는편이고 소화도 잘 안되는편이라
어제 보내준 아가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몸관리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입덧이 너무 심해 담배도 일주일넘게 끊은 상태인데.
앞으로도 담배는 다시 안피울 생각이에요.
그러면서 올해안에 양가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2년안에는 식올리고
차근차근 준비해가자고, 미리 준비하지못해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많이 힘들지만, 몸도 마음도 아픈 당신만큼은 아닐거라며 계속 안아주는데 그제서야 내가 아이를 떠나보냈구나..하는 실감이 났어요.
사실 전 가정사로 인해 결혼이나 아이는 내인생에 없다고 생각했었고,
수술직전까지도 나를 힘들게 괴롭히는 존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고 있다 생각하니 결혼해도 좋지 않을까...내 아빠같은 사람은 되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중절수술후에 헤어지겠지? 하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었거든요.
왠지 그냥..주절주절 하고싶은데.. 얘기할곳이 없어 여기다 쓰네요.
다들 편안한밤 되시고 힘내세요. 다 잘될거에요.
밥을 먹고, 드라이브를 하고..
오늘 저녁에 조개구이를 먹는데 대뜸 소주를 한병 시키더라구요.
평소에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인데 해산물이라 술이 땡기나했어요.
저녁식사를 하고 제가 좋아하는 제과점에 들러 빵을 한가득 사고,
저를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가는길에 한참을 꼭 안아주더라구요.
고생많았다고, 자기인생에 아이를 지우는건 생각치도 못한일이라고,
힘든일 겪게해서 미안하다구요.
사실 저도 중절수술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일이긴 한데..
아기가 생긴줄도 모르고, 혼자 3주간 타지역으로 입사교육 받으러가서
거의 매일을 맥주한,두캔. 주말마다 친구 결혼식으로 인한 과음.
혼자있으면서 담배도 더 많이 피우고, 매일 피로감으로 하루 기본 커피 3잔..
임신증상인줄도 모르고 먹었던 감기약이며 두통약,소화제,항생제까지..
건강한 아이가 태어날거란 확신이 도저히 들지않더라구요.
다음번에는 꼭 준비 잘 해서 건강하고 축복받은 아이낳자고 약속했어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아이를 위해서 담배도 끊고 술도 적당히 마시자고,
임신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알아챌수있게 건강해지자구요..
늘 몸이 약해서 감기도 달고사는편이고 소화도 잘 안되는편이라
어제 보내준 아가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번일을 계기로 몸관리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입덧이 너무 심해 담배도 일주일넘게 끊은 상태인데.
앞으로도 담배는 다시 안피울 생각이에요.
그러면서 올해안에 양가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고 2년안에는 식올리고
차근차근 준비해가자고, 미리 준비하지못해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본인도 많이 힘들지만, 몸도 마음도 아픈 당신만큼은 아닐거라며 계속 안아주는데 그제서야 내가 아이를 떠나보냈구나..하는 실감이 났어요.
사실 전 가정사로 인해 결혼이나 아이는 내인생에 없다고 생각했었고,
수술직전까지도 나를 힘들게 괴롭히는 존재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저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고 있다 생각하니 결혼해도 좋지 않을까...내 아빠같은 사람은 되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중절수술후에 헤어지겠지? 하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었거든요.
왠지 그냥..주절주절 하고싶은데.. 얘기할곳이 없어 여기다 쓰네요.
다들 편안한밤 되시고 힘내세요. 다 잘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