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술 후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 9주 차에 수술을 했고 이제 8주가 지나 어제 첫 생리를 시작했어요.
전 21살이고 남자친구는 27이라서 저희는 처음에 낳자는 의견을 확고히 가지고 있었어요.
생리가 평상시에 불규칙하기도 하고 자주 주기가 바뀌어서 별다른 생각 안 했는데 입덧을 하기 시작하면서 과일 말고는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고 계속 토만 했어요. 그래서 바로 남자친구랑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도 7주 차일 때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낳고 싶었는데 정말 낳고 싶었는데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리는 게 무서워 서로의 형제들에게 먼저 알렸어요. 저희끼리 부모님을 만나는 날을 정해뒀는데 그 전날 서로의 형제에게 먼저 말해 설득을 시키고 싶었는데 형제들 모두가 “부모님께 말해봤자 집에선 도와줄 수 없다.”라는 말뿐이었어요. 무조건 지우라고.. 그 후에 남자친구랑 많은 이야기를 해봤는데 남자친구는 저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전 솔직하게 낳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낳아도 저희의 경제적 상황으로는 아이를 키우긴 빠듯해서 부모님 도움으로는 너무 힘든 일이었어요.. 그래서 저흰 수술을 결정했고 수술하고 난 당일에도 아이는 지우고 없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토하고 속도 안 좋더라구요..
그 이후에 몸 관리를 위해 남자친구 집에서 방학기간 동안 같이 지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출근하고 없을 때에 항상 아이가 생각나서 매일을 울고 있더라구요.. 내가 그때 부모님께 말하는 게 무서워서 용기를 조금만 더 냈다면 우리 아이가 그렇게 세상 빛도 못 보고 우리 둘의 사랑으로 왔는데 내 무서움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 아이를 죽였나 싶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아직두 이렇게 우는지 몰라요.. 수술하고 2주 동안은 울었던 거 알지만 아직도 울고 있는지 몰라요.. 제가 남자친구가 퇴근하고 오는 시간에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웃고 잘 놀아요.. 남자친구도 자책할까 싶어 제가 말하지 못했고 티 내지 못 했거든요..
생리를 다시 시작하고 나니까 아이를 떠나보낸 게 정말 더 많이 와닿는 느낌이라 아무한테도 말 못 하고 있었던 게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글 남겨봐요.. 여러분은 어떻게 이겨내고 다시 잘 살면서 다음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전 21살이고 남자친구는 27이라서 저희는 처음에 낳자는 의견을 확고히 가지고 있었어요.
생리가 평상시에 불규칙하기도 하고 자주 주기가 바뀌어서 별다른 생각 안 했는데 입덧을 하기 시작하면서 과일 말고는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고 계속 토만 했어요. 그래서 바로 남자친구랑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도 7주 차일 때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낳고 싶었는데 정말 낳고 싶었는데 부모님께 먼저 말씀드리는 게 무서워 서로의 형제들에게 먼저 알렸어요. 저희끼리 부모님을 만나는 날을 정해뒀는데 그 전날 서로의 형제에게 먼저 말해 설득을 시키고 싶었는데 형제들 모두가 “부모님께 말해봤자 집에선 도와줄 수 없다.”라는 말뿐이었어요. 무조건 지우라고.. 그 후에 남자친구랑 많은 이야기를 해봤는데 남자친구는 저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는데 전 솔직하게 낳고 싶다는 말을 돌려서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낳아도 저희의 경제적 상황으로는 아이를 키우긴 빠듯해서 부모님 도움으로는 너무 힘든 일이었어요.. 그래서 저흰 수술을 결정했고 수술하고 난 당일에도 아이는 지우고 없는데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토하고 속도 안 좋더라구요..
그 이후에 몸 관리를 위해 남자친구 집에서 방학기간 동안 같이 지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출근하고 없을 때에 항상 아이가 생각나서 매일을 울고 있더라구요.. 내가 그때 부모님께 말하는 게 무서워서 용기를 조금만 더 냈다면 우리 아이가 그렇게 세상 빛도 못 보고 우리 둘의 사랑으로 왔는데 내 무서움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 아이를 죽였나 싶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제가 아직두 이렇게 우는지 몰라요.. 수술하고 2주 동안은 울었던 거 알지만 아직도 울고 있는지 몰라요.. 제가 남자친구가 퇴근하고 오는 시간에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웃고 잘 놀아요.. 남자친구도 자책할까 싶어 제가 말하지 못했고 티 내지 못 했거든요..
생리를 다시 시작하고 나니까 아이를 떠나보낸 게 정말 더 많이 와닿는 느낌이라 아무한테도 말 못 하고 있었던 게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 글 남겨봐요.. 여러분은 어떻게 이겨내고 다시 잘 살면서 다음 아이를 위해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