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서울] 서울 mtx 약물 중절 시술 진행 중

3 년전
*조금 직설적인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이 있으실까봐 최대한 자세히 적어봅니다!

21살이고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남자친구와 마지막 관계 시 질내사정의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남친이 사정한 느낌이 없었다기에 믿고 사후 피임약은 몸에 안좋은 것을 알기에 먹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피임은 질외사정법으로 했습니다.) 그게 실수가 되어 지금 이 상황까지 오게 된거 같습니다. 여러분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시기 위해서는 꼭 피임이 중요하답니다. 저도 이번에 뼈 절이게 느꼈습니다. (이번 중절 시술 후 피임법인 루프삽입술을 할 예정입니다.)

임신이라고 조금 확신하게 된 이유는 우선 생리주기가 정확했던 저라서 생리 예정일이 4일이 지나고 나서 바로 쿠팡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해서 해봤답니다. 거의 선명한 두줄이 나왔지만 오류이기를 바라며 약국에 가서 새로 구입해서 해봤지만 또 다시 선명한 두줄.

이제는 확신하고 얼른 병원을 알아본 뒤에 바로 가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초음파엔 애기집조차 보이지 않은 상태였지만 임신테스트기 두줄이면 거의 90% 임신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바로 피검사를 진행했고 2-30분 뒤에 결과는 수치 500 정도가 나왔습니다. 혹시나 낮은 수치 아닌가요라고 여쭤보니 비임신이면 수치가 0이 정상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주차는 4주차 정도 된거 같다고 해주셨어요. 남자친구도 저도 원하지 않던 임신이기에 중절을 선택했고 선생님께서 애기집도 안보이는 초기이기 때문에 mtx 약물 중절을 권하셨습니다. 저도 수술보단 최대한 약물을 원했기에 바로 하기로 말씀 드렸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확률은 떨어지기에.. (오늘 (8/4) 임신 확정 받고 1차 주사 오늘 (8/4)에 맞은겁니다!) 중절 생각이 있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시는게 중요하실거 같습니다.

비용은 역시 생각한 정도였고 정확히 80만원이 들었답니다. (진료비 제외) 여의도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진행했고 엉덩이 주사에 먹는 약도 챙겨주셨습니다. 저와 남자친구 둘다 21살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부담 될 수 있는 돈이었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미안해하고 걱정해주면서 금액 전부를 우선 지불해주었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주사는 금액 지불 후 맞을 수 있습니다!) 금액이 부담 가실 수도 있지만 최대한 빠른 결정만이 몸을 최대한 아끼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인이기에 보호자인 남자친구 혹은 남편의 존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 중에 혹시나 얘기하는 것을 망설이신다면 절대 그러지 마시고 성인이라면 남자친구 혹은 남편과 꼭 상의해 보시고 미성년자라면 부모님과 꼭 상의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모님과 상의하는 것은 어려운 것을 알지만 제가 강조한 것과 같이 빠른 결정이 중요하기에.. 참고로 미성년자가 보호자인 부모님 동의 없이 중절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마무리로 저는 지금 상태로 1차 주사를 맞은 1일차 상태(8/4)이고 다음주(8/11)에 2차를 맞을 예정입니다! 2차 맞고도 후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읽고 계신다는건 조금이나마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것을 저도 알기에 만약 물어보시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로 진짜 친언니 친동생으로 생각하시고 편하게 물어봐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신속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심적으로 힘든건 경험한 제가 그 누구보다 이해하기에 위로의 한마디를 남깁니다.

( 아 참! 초기에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던데 저는 증상이 거의 없었고 조금 이상했던건 생리 증후군과 같이 배가 조금 콕콕 아픈건 있었습니다. 무증상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

(임신테스트기는 동아제약 제품 사용했습니다! 오류가 많다고는 하지만^^ 거의 정확하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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