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주차 중절수술 후기
대전에서 8월 1일에 중절 수술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원치 않은 임신하고 많은 정보들 얻어가서 저도 다른 누구에겐 유용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저도 후기 남깁니다.
대학생인 저는 학기중에는 남자 친구와 동거하듯 같이 살며 관계를 자주 맺었습니다. 방학에는 남자친구가 본가에 있어서 자주 못만나는 사이가 되었구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짧은 생리가 끝나고 24일 가임기인데 갑자기 하혈을 해서 다음날에 바로 집 근처 A산부인과를 갔습니다. 병원 임신테스트기를 하니 비임신이 나왔고, 초음파를 하니 배란되어서 배란혈일 수 있다라고요. 질정제 넣고 상황보자라고 했고 30일까지는 혈이 비쳤던거 같아 몸에 문제 생겼을까봐 7월 생리를 기다렸습니다. 7월 중순에 생리 예정일인데 하지 않아서 가족 여행 다녀오고 7월 26일 남자친구가 전날 밤에 본가로 가서 혼자 결국 테스트기에서 두줄을 보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절망적이였습니다. 물론 모든 성관계에 피임을 하지 않은게 잘못이지만 배란됬다라고 해서 피가 비쳐도 그 주는 콘돔을 끼고 맺었지만요. 알고보니 배란일이 살짝 엇나간거더라구요.
사실 6주차인지 4주차인지는 정확히 몰라요. 왜냐하면 중절 수술을 첫 병원에서 한게 아니라 두개의 병원을 다녀왔는데 7월 26일 A산부인과를 갔더니 7월 4일에 생긴거같다 3주차라서 아기집이 아직안보여 수술을 그 다음주에 해야겠다며. 초음파사진에선 정말작게 보이더라구요. 초음파사진도 한장 주시고 말하신게 일주일의 시간이 있으니 정말 많이 고민해보세요. 라면서요. 남자친구는 제 의견을 존중해줬고, 마냥 미안하다고 수술을 하면 본인이 부담해주겠다라고 했어요. 아직 둘다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연상이지만 군대때문에 한학년 낮고 전 졸업을 앞둔 시점에 아기가 생긴다는건 세상에 나올 아기에게도 미안해서 결국 중절 수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날 소변을 싸는데 갑자기 핏덩어리와 같이 하혈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마음 먹었으니 자연유산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A병원에다 전화하니 얼른 오시라고 병원에 가니깐 유산기가 생긴거지 유산이 아니라고 그리고 자궁이 일반사람들과 달리 입구가 좁아서 제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혹은 나중에 원할때 임신이 안될 수 있다고 이 병원에선 수술 못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돈 꽤 나갈꺼라고 초음파은 안 받으시고 상담비만 받으셨고요.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부 남자친구에게 죽어버릴꺼라고 함부로 말을 하고 울었고 남자친구는 다 받아줄 수없다고 본인이 죽겠다고 제발 그만하라고 싸우는 듯하더니 아직은 세포고 아기를 죽인다고 생각이 들면 자기가 나쁜 놈할테니 제 잘못 없다며 저를 진정시켰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아기라는 족쇄로 부담을 주는거일까봐 남자친구가 없는 하루하루 너무 괴로워 울기만했었어요. 입덧인지 아님 혼자있을때 아무것도 안먹다 남자친구오면 먹어서 인지 먹는 족족 토하고 구역질하여 넘겼습니다. 참고로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은 입덧이 사라져습니다.
토닥톡에 있는 B병원에 상담을 했습니다. 꽤나 많은 여성분들이 수술하셨다며 예약을 잡아주시겠다했습니다. 8월 1일 10시로 수술을 잡았습니다. 금식은 5시간이라해서 혹시 몰라 저녁먹고 새벽 12시쯤 마지막으로 물 한잔마시고 바로 병원갔습니다. 여선생님이셔서 좀더 편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바로 초음파로 확인하더니 딱 6주차시네요~ 라고 하시고 간호사분께 바로 수술합시다라고 하며 잠깐 앞에 앉아있다가 남자친구오고 저는 먼저 안쪽에 회복실에 들어갔습니다. 1인실로 침대랑 옆에 협탁과 의자가 있는 구조였습니다. "치마로 갈아입으시고 팬티는 들고 들어오세요." 안내를 받고 수술실로 갔고 팬티는 간호사 분이 옆에다 두셨고 굴욕의 수술대에 올라갔습니다. 수술대 높이는 사람 눈높이정도였고 움직일 수 있다며 팔을 묶고 수면 마취제를 놓았습니다. 민망함보다는 묶는 순간의 두려움이 너무 컸지만 지시에따라 숨 크게 쉬고 나니 간호사님들 수다소리와 동시에 핑돌더니 잠들었습니다. 제가 회복실까지 오게 된건 기억은 안나지만 두들기며 수술끝났어요~~ 하고 눈을뜨니 회복실에서 수액을 맞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폰을 하다 저랑 눈을 마주쳤습니다. 팬티는 생리대가 껴서 입혀져 있었으니 간호사님께서 입혀주신거 같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수고 했다고 했는데 비몽 사몽해서 눈뜬이후로 배는 아파도 머리가 계속 어지럽다라는 소리밖에 안한거 같아요. 의사선생님이 어떠냐고 중간에 오셨는데 어지럽다하니 수술중에 많이 움직여서 수면마취제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 들어갔다고 하셨고, 남자친구한테 말해서 쓰레기통에 헛구역질과 위액, 침을 계속 토해냈습니다. 병원에서는 밥 몇시간 후에 드세요는 없고 밥드시고 약 드시면 됩니다라고했고, 원래는 수면마취 후에는 트름이나 방귀 뀐 이후에 밥먹는거라했는데 토하면서 트름을 했던지라 집가고 바로 밥먹었습니다. 어지러움증이 집가는 중간까지도 계속 되었지만 바람을 쐐니 괜찮아졌고요. 집와서 생리대를 보니 피가 묻어 나오고 있더라구요.
tmi로 후에 남자친구한테 들으니 자는 동안에 울면서 엄마가 미안해. 오빠 미안해라고 그랬다고... 미안한건 사실이긴한데 어떤모습일지는 살짝 민망하긴하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우울감이 전부 그 두가지였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수술한지 4일차 되었고 병원에서 3일치 약 오늘 점심으로 끝났습니다. 그래도 아프면 타이레놀 먹으라고 안내를 받긴해서 정말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2일만에 피가 별로 나진 않았고 어제부터 생리통 쿡쿡 쑤시듯이 자궁이랑 허리가 아팠는데 지금은 조금 더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이런걸 이젠 남자친구에게 더 말해서 괜히 남자친구 지치게 할까봐 좀 무섭네요. 그래도 저는 책임감 있는 남자친구에게 많이 고마워요. 하지만 결혼까지는 텀이 좀 길기때문에 저도 그만큼 잘해야 골인을 하겠죠. 한편으론 무섭고 얼른 졸업해서 취업 하고싶어요.
대학생인 저는 학기중에는 남자 친구와 동거하듯 같이 살며 관계를 자주 맺었습니다. 방학에는 남자친구가 본가에 있어서 자주 못만나는 사이가 되었구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짧은 생리가 끝나고 24일 가임기인데 갑자기 하혈을 해서 다음날에 바로 집 근처 A산부인과를 갔습니다. 병원 임신테스트기를 하니 비임신이 나왔고, 초음파를 하니 배란되어서 배란혈일 수 있다라고요. 질정제 넣고 상황보자라고 했고 30일까지는 혈이 비쳤던거 같아 몸에 문제 생겼을까봐 7월 생리를 기다렸습니다. 7월 중순에 생리 예정일인데 하지 않아서 가족 여행 다녀오고 7월 26일 남자친구가 전날 밤에 본가로 가서 혼자 결국 테스트기에서 두줄을 보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절망적이였습니다. 물론 모든 성관계에 피임을 하지 않은게 잘못이지만 배란됬다라고 해서 피가 비쳐도 그 주는 콘돔을 끼고 맺었지만요. 알고보니 배란일이 살짝 엇나간거더라구요.
사실 6주차인지 4주차인지는 정확히 몰라요. 왜냐하면 중절 수술을 첫 병원에서 한게 아니라 두개의 병원을 다녀왔는데 7월 26일 A산부인과를 갔더니 7월 4일에 생긴거같다 3주차라서 아기집이 아직안보여 수술을 그 다음주에 해야겠다며. 초음파사진에선 정말작게 보이더라구요. 초음파사진도 한장 주시고 말하신게 일주일의 시간이 있으니 정말 많이 고민해보세요. 라면서요. 남자친구는 제 의견을 존중해줬고, 마냥 미안하다고 수술을 하면 본인이 부담해주겠다라고 했어요. 아직 둘다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연상이지만 군대때문에 한학년 낮고 전 졸업을 앞둔 시점에 아기가 생긴다는건 세상에 나올 아기에게도 미안해서 결국 중절 수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음날 소변을 싸는데 갑자기 핏덩어리와 같이 하혈을 하더라구요. 솔직히 마음 먹었으니 자연유산 조금은 기대했습니다. A병원에다 전화하니 얼른 오시라고 병원에 가니깐 유산기가 생긴거지 유산이 아니라고 그리고 자궁이 일반사람들과 달리 입구가 좁아서 제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혹은 나중에 원할때 임신이 안될 수 있다고 이 병원에선 수술 못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돈 꽤 나갈꺼라고 초음파은 안 받으시고 상담비만 받으셨고요. 많이 힘들었습니다. 전부 남자친구에게 죽어버릴꺼라고 함부로 말을 하고 울었고 남자친구는 다 받아줄 수없다고 본인이 죽겠다고 제발 그만하라고 싸우는 듯하더니 아직은 세포고 아기를 죽인다고 생각이 들면 자기가 나쁜 놈할테니 제 잘못 없다며 저를 진정시켰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아기라는 족쇄로 부담을 주는거일까봐 남자친구가 없는 하루하루 너무 괴로워 울기만했었어요. 입덧인지 아님 혼자있을때 아무것도 안먹다 남자친구오면 먹어서 인지 먹는 족족 토하고 구역질하여 넘겼습니다. 참고로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은 입덧이 사라져습니다.
토닥톡에 있는 B병원에 상담을 했습니다. 꽤나 많은 여성분들이 수술하셨다며 예약을 잡아주시겠다했습니다. 8월 1일 10시로 수술을 잡았습니다. 금식은 5시간이라해서 혹시 몰라 저녁먹고 새벽 12시쯤 마지막으로 물 한잔마시고 바로 병원갔습니다. 여선생님이셔서 좀더 편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화장실 간 사이 바로 초음파로 확인하더니 딱 6주차시네요~ 라고 하시고 간호사분께 바로 수술합시다라고 하며 잠깐 앞에 앉아있다가 남자친구오고 저는 먼저 안쪽에 회복실에 들어갔습니다. 1인실로 침대랑 옆에 협탁과 의자가 있는 구조였습니다. "치마로 갈아입으시고 팬티는 들고 들어오세요." 안내를 받고 수술실로 갔고 팬티는 간호사 분이 옆에다 두셨고 굴욕의 수술대에 올라갔습니다. 수술대 높이는 사람 눈높이정도였고 움직일 수 있다며 팔을 묶고 수면 마취제를 놓았습니다. 민망함보다는 묶는 순간의 두려움이 너무 컸지만 지시에따라 숨 크게 쉬고 나니 간호사님들 수다소리와 동시에 핑돌더니 잠들었습니다. 제가 회복실까지 오게 된건 기억은 안나지만 두들기며 수술끝났어요~~ 하고 눈을뜨니 회복실에서 수액을 맞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폰을 하다 저랑 눈을 마주쳤습니다. 팬티는 생리대가 껴서 입혀져 있었으니 간호사님께서 입혀주신거 같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수고 했다고 했는데 비몽 사몽해서 눈뜬이후로 배는 아파도 머리가 계속 어지럽다라는 소리밖에 안한거 같아요. 의사선생님이 어떠냐고 중간에 오셨는데 어지럽다하니 수술중에 많이 움직여서 수면마취제 다른 분들보다는 조금 더 들어갔다고 하셨고, 남자친구한테 말해서 쓰레기통에 헛구역질과 위액, 침을 계속 토해냈습니다. 병원에서는 밥 몇시간 후에 드세요는 없고 밥드시고 약 드시면 됩니다라고했고, 원래는 수면마취 후에는 트름이나 방귀 뀐 이후에 밥먹는거라했는데 토하면서 트름을 했던지라 집가고 바로 밥먹었습니다. 어지러움증이 집가는 중간까지도 계속 되었지만 바람을 쐐니 괜찮아졌고요. 집와서 생리대를 보니 피가 묻어 나오고 있더라구요.
tmi로 후에 남자친구한테 들으니 자는 동안에 울면서 엄마가 미안해. 오빠 미안해라고 그랬다고... 미안한건 사실이긴한데 어떤모습일지는 살짝 민망하긴하더라구요. 일주일 내내 우울감이 전부 그 두가지였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수술한지 4일차 되었고 병원에서 3일치 약 오늘 점심으로 끝났습니다. 그래도 아프면 타이레놀 먹으라고 안내를 받긴해서 정말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2일만에 피가 별로 나진 않았고 어제부터 생리통 쿡쿡 쑤시듯이 자궁이랑 허리가 아팠는데 지금은 조금 더 아파지기 시작했어요. 이런걸 이젠 남자친구에게 더 말해서 괜히 남자친구 지치게 할까봐 좀 무섭네요. 그래도 저는 책임감 있는 남자친구에게 많이 고마워요. 하지만 결혼까지는 텀이 좀 길기때문에 저도 그만큼 잘해야 골인을 하겠죠. 한편으론 무섭고 얼른 졸업해서 취업 하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