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귄지 한달도 안돼서 임신.. 그리고 중절수술 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토닥톡으로부터 많은 정보와 위로를 얻었어서 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 작성해봅니다.
수술은 임신 5주차에 했고, 현재 수술 후 3일 경과되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자친구와 교제 후 첫날밤에.. 임신이 되었습니다.
시기상 가임기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여 질내사정을 허락했습니다.
생리주기가 비교적 규칙적인 편이라 n년간 성생활 하며 자연피임을 해왔는데, 안일했던 제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여튼 그날 밤으로부터 2주 뒤부터 아랫배가 생리 전 증후군처럼 콕콕 쑤시며 아파왔습니다. 가슴 통증도 느껴졌고, 계속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이비드 얼리테스트기와 원포 임테기를 구매해서 해봤는데 소변이 닿자마자 선명한 두 줄이더군요.
확인 후 곧바로 남자친구와 통화하였고 저는 나이도 어리고 현 남자친구와 낳을 자신은 없었기에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떤 선택이든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고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전액 부담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 후 초음파를 본 결과 임신 4주차였습니다.
다만, 아기집이 너무 작아서 아직은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일주일 후로 수술 날짜를 잡아놓고 왔습니다. (자궁유착방지제, 영양제 추가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수술일까지 일주일이 정말 몸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내 배 속에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저에게 전달되는데(구역감, 피로, 배 통증) 많이 힘들었습니다.
수술 당일 남자친구가 동행해주었고,
초음파 촬영 후 수술이 가능한 크기가 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자궁경부를 열어주는 약을 질에 삽입한 뒤 30분간 진통제를 맞으며 회복실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후 수면마취하에 수술이 진행되었고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수술 과정에서 아픈 건 없었지만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리통처럼 아랫배 통증과 소량의 출혈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영양제 맞고 1시간 더 안정 취한 뒤 퇴원하였습니다.
약은 5일치 처방 받았고 수술 다음날 소독 하러 한 번 더 내원하였어요. 잘 아물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2주 뒤에 경과 보러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수술 이후 남자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저도 그랬습니다) 아직 잘 지내고 있고 남자친구가 많이 신경 써 주고 있어서 고마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죄책감도 이전보다는 조금 덜어졌구요.. 수술을 하고 나니 그래도 한편으론 후련하더라구요.
누군가는 죄책감도 안 느끼는 나쁜년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제가 살아야 하니까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것보다 하루빨리 멘탈 회복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여 여행도 다니고 놀러 다니며 지내고 있어요 :)
병원 정보나 금액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닥톡으로부터 많은 정보와 위로를 얻었어서 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 작성해봅니다.
수술은 임신 5주차에 했고, 현재 수술 후 3일 경과되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남자친구와 교제 후 첫날밤에.. 임신이 되었습니다.
시기상 가임기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여 질내사정을 허락했습니다.
생리주기가 비교적 규칙적인 편이라 n년간 성생활 하며 자연피임을 해왔는데, 안일했던 제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여튼 그날 밤으로부터 2주 뒤부터 아랫배가 생리 전 증후군처럼 콕콕 쑤시며 아파왔습니다. 가슴 통증도 느껴졌고, 계속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데이비드 얼리테스트기와 원포 임테기를 구매해서 해봤는데 소변이 닿자마자 선명한 두 줄이더군요.
확인 후 곧바로 남자친구와 통화하였고 저는 나이도 어리고 현 남자친구와 낳을 자신은 없었기에 수술을 결심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떤 선택이든 제 의견에 따르겠다고 했고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전액 부담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가서 혈액 검사 후 초음파를 본 결과 임신 4주차였습니다.
다만, 아기집이 너무 작아서 아직은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하셔서 일주일 후로 수술 날짜를 잡아놓고 왔습니다. (자궁유착방지제, 영양제 추가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수술일까지 일주일이 정말 몸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내 배 속에 생명이 자라고 있다는 느낌이 고스란히 저에게 전달되는데(구역감, 피로, 배 통증) 많이 힘들었습니다.
수술 당일 남자친구가 동행해주었고,
초음파 촬영 후 수술이 가능한 크기가 되었다는 안내를 받고 자궁경부를 열어주는 약을 질에 삽입한 뒤 30분간 진통제를 맞으며 회복실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후 수면마취하에 수술이 진행되었고 대략 15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수술 과정에서 아픈 건 없었지만 이후부터 현재까지 생리통처럼 아랫배 통증과 소량의 출혈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영양제 맞고 1시간 더 안정 취한 뒤 퇴원하였습니다.
약은 5일치 처방 받았고 수술 다음날 소독 하러 한 번 더 내원하였어요. 잘 아물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2주 뒤에 경과 보러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수술 이후 남자친구와의 관계 때문에 걱정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저도 그랬습니다) 아직 잘 지내고 있고 남자친구가 많이 신경 써 주고 있어서 고마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죄책감도 이전보다는 조금 덜어졌구요.. 수술을 하고 나니 그래도 한편으론 후련하더라구요.
누군가는 죄책감도 안 느끼는 나쁜년이라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제가 살아야 하니까요!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것보다 하루빨리 멘탈 회복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 스스로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여 여행도 다니고 놀러 다니며 지내고 있어요 :)
병원 정보나 금액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