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지 못하는 아이

3 년전
처음 임테기 해서 임신을 확인한 날 부터
사실혼 관계로 동거하고 있는
남자친구가 지우자 하면서 배를 장난식으로 때리고 하는데
제가 이또한 생명인거다 제몸이 다낭성이 심하고
전에 혹이 생겨서 산부인과를 다닐때 의사선생님이
불임기가 있다고 나중에 임신은 시험관 아니면 안된다고
듣고 했던지라 이렇게 자연 임신 된거는 축복인거라고
이야기하며 낳기로 결정하고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유산 조심하라고 하시며 태아보험이랑 들어주시고
차도 뽑아주신다고.. 고맙다고 ..
저는 병원다니고 임산부 등록하고 아기 집이 작아서
유산기가 있을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해서 일도 그만두고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엄마로써 물질적인건
충족하게 해줄수 없지만 마음만은 행복하고 사랑받는 아이로
키우고자 열심히 공부하던게 다 제 욕심이었나 봅니다.
점심먹고 임신초기라 애기 커야 하니까 낮잠을 좀 자볼까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계속 나서 앉아서 이게 임신 우울증인가? 왜 갑자기 똥글아 우니? 하면서 5분정도 계속 울고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어머님이 집에 오셔서 지워라 어떻게 키울거냐
지금 집구하고 하는것도 힘이 들어서 대출을 받아야하는 형편인데 라고 하시며 현실을 지적하시는데.. 아까부터 나오던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구요.. 결국 중절수술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가지면 된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하시는데..
아직 마음 정리가 안되기도 하고 친정이랑 임신 한거 알고있는
소수 지인들께는 유산했다고 말은했는데
혼자 그냥 마음 앓다보니.. 이렇게 여기에나마 익명으로
글 적어봅니다.. 처음 지켜준다고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많이 힘드네요..
  • 조회 315
  • 댓글 4
  • 토닥 8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