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수술 결정하고 왔어요..

3 년전
20대 중반입니다..
병원가서 초음파해보니 4주 조금 넘었다고 했고
엄마랑 상의해서 수술 결정했어요
남자친구랑은 임신사실 알기전에 성격차이로 헤어졌었구요..
괜히 연락해서 다시 엮이고 싶지 않아서 알리지 않고 혼자 해결할려고 합니다
근데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축복받아야 하는 아이를 부모님께서도 축복해주시지 못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하시고 저도 제 인생의 첫번째 아이를 이렇게 보내야한다니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경험하는것같아 앞으로 잘 살아갈수있을지 ...
너무 속상해서 여기 글 끄적여봐요..
비용은 다른곳보다 좀 비싼거 같아요
기본 수술비용 80에 주사 까지 다 하면 120? 정도 인거같아요
부모님께 수술 비용 드린다고 하니 그런건 생각도 하지말고
몸 조리 잘하자고.. 아기한텐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내 미래를 응원해주셨어요
너무 죄송하고 얼굴도 못들고 죄인처럼 방구석에 박혀있다가
넘 우울해서 여기 적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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