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 수술한지 3주정도 지났습니다

daggong
3 년전
몸도 괜찮고 중간에 생리처럼 하혈하는 것도 끝났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계속 안좋았습니다
살면서 제가 중절 수술 할거란 생각을 전혀 안했고
수술 전, 후 남자친구랑 장거린데 자주 와서 항상 옆에 있어주고 수술날은 반차까지 쓰면서 저랑 같이 있어주고 병원비도 다 내주고 알뜰살뜰 보살펴줬어요
근데 3주내내 악몽꾸면서 잠을 거의 못자고 있어요
같은 꿈이고 누군가가 저한테 원망하고 소리치고 욕하고 그런 꿈이에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울부짖으면서 다시 찾으러 올테니까 이번만 봐달라고 빌고 빌며 꿈에서 깨면 온몸이 눈물과 땀 범벅으로 다시 잠을 청할 수도 없어 1-2시간 뒤척이다 다시 자고... 그런 루트입니다..
너무 삶이 피폐해지고 정신이 아파 남자친구가 같이 상담도 받아보러가자하고 산책도 자주 하자하고 옆에서 잘 챙겨줘서 고맙긴한데
괜찮아졌다했지만 몸과 마음이 아직 잘 자리잡지 못하네요
애기는 아직이고 애기집만 보여 후딱 수술했는데도 이런 죄책감에 시달리니 미칠노릇입니다
시간이 약이라 생각하고 버티고 있는데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도움을 요청하고 싶습니다
  • 조회 309
  • 댓글 0
  • 토닥 7
  • 저장 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