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5주차 수술 후기

Jdjd
4 년전
화이자 맞은 후 백신때문인진 모르겠지만 거의 두달동안 생리안하다가 생리시작 후 배란기인줄 모르고 관계..다이어리에도 안전한날이라고 적혀있었는데 ㅠㅠ
생리통은 오는데 생리를 안해서
에이 아니겠지 하면서 남자친구한테도 아닐거같은데 넘 안해서 해봐야겠다구 사오라고..바로 테스트기 해보고 결과를보고싶지않았지만 봤더니 너무너무 선명하게 두줄이였고 진짜 우울한 기분만 갑자기 들었고.. 어쩌지 싶고..
애기 생각은 없었던터라 남친이 한줄?두줄?하면서 물어보는데
두줄이라하니 서로 또 아무말 없다가 생각좀서로해보자
하고 결론난게 지금은 아직 이른 것 같다.. 젊은 나이는 아니지만 3-5년 뒤에 낳고싶단 생각은 해봤다며.. 사실상 제가 더 경제력이 있어서 육휴로 1년 60만원 받고 못살것같아서.. 그리고 막달까지 출근을 해야합니다 ㅠㅠ
임산부 기형아 확률 높은 피부과약도 먹고있고..
(임신계획시 최소6개월은끊어야한다고함..)
이래나 저래나 다 핑계일 수 있지만 지금 낳는건 무리일 것같다고 생각이 들어
바로 토닥 가입을 했습니다
의외로 병원 찾기 쉬웠고..
바로 수술 가능한 병원 찾고 새벽을 거의 뜬눈으로 보내고 병원갔어요
남자친구도 연차내고.. 참 그렇더라구요 온 벽면엔 애기사진에 애기 우는소리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여기서부터 후기 ㅠ

가자마자 초음파 봤는데 아직 아기는없고 난황만 있는 상태더라구요
5주4일 됐고..차라리 다행이다 싶었어요 ..형체라도 보였으면 못했을 것 같습니다
금식시간 언제냐 물으시고 바로 그냥 현금으로 돈은 내야한다.. 설명은 별로 못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술실 혼자들어가서 밑에 치마로 갈아입고
소변보고 속옷챙기라고 하세요 .
퇴원약도 지어서 주시더라구여 아마 처방전 안남기려고 하는듯..?
간호사샘이 수술실 들어가면 다리벌리고 눕습니다 누우면 사지 다 억제대로 묶는데 이때 쫌 무섭고 슬프고 그렇습니다..가랑이사이에 곡반세워져있는데 아 여기에 조각내서 버리는거구나 이생각도 들어서 너무 힘들었네요 ㅠㅠ 의사샘오시면 몸무게 물어보시고 마취약 용량 재고.. 심호흡하세요 하면 저도모르게 기절하고 눈뜨니까 회복실에 누워서 자고있고 남친은 손발주무르고 있고 앉아서 엄청 서로 울고 집에 왔네요 옆방에선 애기 우는소리 들려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하고 집 오니까 배가 생리통 처럼 아프고 땡깁니다.
식욕도 없고..출혈양은 생리 끝물처럼 화장실갔다오면 피 닦이는정도?..
저녁에 출근해야 되서 영양제 다 안맞고 집와서 자는데 아랫배도 아프고 계속 설사해서 자다깨다 잘 못자고 출근했네요 ㅠㅠ
배아프고 서럽고 그렇습니다 ㅠ

엄마나 친구한테 말도 못하고 속 답답해서 후기 올려봐요..
엄마한테 말하면 후회하겠죠?..
다들 힘내시고 시간이 약이겠죠…
지역이 천안이시면 댓글 남기시면 병원알려드릴게요
  • 조회 527
  • 댓글 12
  • 토닥 1
  • 저장 0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