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자운이 없나봐요

4 년전
여섯살 연하 남친을 만나 사귀다가 서른 중반 늦은 나이에 덜컥 임신이 됐어요. 처음엔 미안하다며 자기 잘못이라며 병원 같이 가고 병원비 다 부담하겠다고 달래 주더니 며칠 있다가 별것도 아닌 일로 싸우고 헤어졌어요.
제가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오고 저녁에 만나서 같이 저녁 먹기로 했는데 원래 서로 연락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연락 안하고 집에 들어와서 남친 기다렸어요.(반동거중)
예전에 남친이 친구들 만나러 가서 하루종일 연락 없길래 서운해서 한마디 했더니 서로 일정 다 아는데 뭐하러 연락하냐고 했었거든요.
밤 열한시가 돼도 연락 없길래 인스타 보니까 남친 좋다고 따라다니는 대학생 여자애랑 호텔 라운지에서 양주 쳐마시고 있더라구요.
너무 화나서 전화해서 따졌더니 적반하장으로 제가 먼저 집에 왔다고 전화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소리 지르고 난리 치더라구요.
자기가 대기조로 기다리고 있었어야 되는 거냐며..
그렇게 전화끊고 카톡으로 해어졌는데 오늘 자고 일어나서 밖에 바람쐬고 들어오니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와있네요.
지금 네시간째 저는 침대에 혼자 누워있고 남자는 거실에서 혼자 컵라면 쳐먹고 소맥 쳐먹으면서 티비봐요.
당장 다음주 월요일 수술인데.. 제가 밥은 먹었는지 마음은 괜찮은지 전혀 궁금하지 않은가봐요.
헤어졌으니 나가라고 하고 싶은데 또 소리치며 지랄할까봐 무서워서 못하겠고 병원도 막상 혼자 가려니 무섭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 645
  • 댓글 5
  • 토닥 5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