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서럽네요…병원 안가고싶습니다

3 년전
이틀전에 수술하고 어제 병원을 다시 방문했어요
수술때도 혼자였고 어제도 혼자서 진료를 기다리는데 옆사람들은 다들 커플끼리 왔더라구요. 분명 혼자서도 잘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그때부터 점점 서글퍼졌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들어가서 유착방지제 주사를 맞는데 분명 참을수 있는 통증이었음에도 그때까지 참고 있던 서글픔때문인지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걷잡을 수 없을만큼 서글픔이 갑자기 몰려와서 울면 안되는데 생각해도 저절로 꺽꺽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한 1-2분정도 꺽꺽 거리면서 울고있으니까 간호사가 닦달같이 달려와서 다른 환자 기다리니까 얼른 나가라고 하는데… 물론 병원입장도 이해가 되지만 혼자 이 모든 서글픔을 감당하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까지 들으니까 더 죽고싶더라구요… 꼭 그렇게 말을 했어야했나 싶고… 괜찮다 한마디 듣고싶었는데…
이성적으로는 이런 상황이 다 이해가 되는데 그냥 지금 전 너무 힘드네요. 남자친구도 밉고 병원도 밉고…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고 하는데 너무 가기싫습니다
그래도 병원 가야하겠지요…보통 일주일 후에는 무엇때문에 병원가는건가요? 안가도 되는거면 정말 병원에 안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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