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몸조리 너무 힘드네요.

Oh
4 년전

남친은 아니고 썸남이었어요.
남자쪽에서 그만하자 해서 서로 그냥 잘 지내다가 4주차라는걸 알게되서 비용반반부담으로 수술했어요.

아직 아기집 안보여서 첨엔 주사로 했는데, 자연배출이 안되서 그냥 얼레벌레 마취도없이 주사기로 한것같은데 여튼 나중에 물어보니 흡입으로 빼낸거라고 하더라구요. 오늘이 4일차에요.
몸이 약한 편이라 왠만한 시술같은거 많이 해봐서 좀 잘 참는편인데 울면서 못하겠다고 할정도로 아팠어요. 혼자했구요..

첫날 주사맞을때만 같이 가줬고, 당일에 열이 38.5도까지 올라서 같이있어주고해서 적어도 몸 회복될동안은 예의상 챙겨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저 혼자 착각이었나봐요.

일주일에 두번씩 병원 다니고, 난 일상생활 다 망가져서 회사생활도 겨우하는데 연락도 거의 없네요. 뭐 6시간에 카톡한두개 정도
제 피해의식일수도 있지만 그마저도 귀찮아하는것 같아서 그래, 바라지 말자
내 몸 내가 챙겨야지 하면서도, 왜 나만 몸도 마음도 갈기갈기 찢겨야 하는지 하는생각에 너무 서럽습니다

몸은 아픈데 일은 바쁘고.. 너무너무 힘들어서 회사에 1~2주정도 병가를 신청하려했는데 안될것같아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어요

난 이런일을 겪었는데 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어떤마음으로 만나야하는지, 만날수있을지, 이런저런 생각에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 나만 갈기갈기 찢겨진 기분이에요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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