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대전] 대전) 4주차 수술하고 왔어요ㅠㅠ

Hhhhhhs
4 년전
계속 생리를 안 하길래 11월 달에는 학교 자격증 시험 국가고시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늦게 하는 줄 알았어요 ,, 근데 자꾸 질 분비물도 많아지고 가슴도 아프고 배가 콕콕 쑤셔서 임테기 해봤는데 임신으로 나오더라구요. 처음에 불량인 줄 알고 두 번정도 더 해봤어요 ..

남자친구한테 알리고 처음에 지울까 낳을까 같이 고민을 계속 많이 했어요 .. 피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에게 와준 새 생명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한 카페에 글을 올리니까 90프로가 반대하시더라구요..

저는 전주 사는데 전주는 중절수술 해주는 곳이 별로 없는 거 같고, 해줘도 남자의사선생님이신 거 같아서 토닥에서 안전하고 여자의사선생님 계시는 병원찾고 대전까지 갔어요 ..

도착하자마자 뭐 쓰고 (쓰는데 왜 왔냐고 쓰는 게 있길래 .. 굳이 중절수술하러 왔다고 대놓고 말 안 해서 좋더라구요) 기다렸어요 .. 음 딱 봐도 수술하러 오신 분들 꽤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 차례 되어서 아기집 먼저 확인했어요. 그리고 바로 수술하러 들어갔답니다.. 수술 전에 아기집이 자꾸 아른거려서 한 번 울고 .. 그렇게 수술하러 수술실 갔어요. 간호사분들 다들 친절하시고, 수술 전에 시시콜콜한 질문들 많이 해주셔서 그나마 마음이 안정된 거 같아요.. 마취하고 저한테 자라고 눈도 감겨주고 ..

그러고 나니까 끝나 있었어요. 회복실까지 어떻게 걸어온지 모르겠는데 팬티에 생리대까지 붙어져있더라구요 .. 회복실에 남자친구 보자나자 눈물이 정말 왈칵 쏟아졌어요. 배는 정말 생리통 5~10배구요 , 고통과 아기에게 미안함 때문에 진짜 꺽꺽 울었던 거 같네요 ..

아 회복실은 작은 1인실이었어요. 진통제랑 항생제(?) 같은 거 2시간 동안 회복실에서 맞다가 안 아프면 가도 된다고 하셔서 남자친구랑 같이 차타고 갔네요 .. 남자친구가 저 아파하고 우는 거 보고 다시는 이런 일 없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저 또한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그런 경험이에요.. 우리 다들 모두 조심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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