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대구] 어제 5시 수술 했어요

4 년전
임테기 해서 처음 임신 사실 알았을 때도 남자친구한테 알릴 때도 수술 때문에 병원 가는 길에도 사실 별 생각도 안 들고 눈물도 많이 안 났어요 .. 그 때마다 저 스스로도 난 아직 모성애라는 게 없는 사람이구나 엄마가 될 준비가 안 된 사람이구나 생각 했는데 수술을 딱 끝내고 회복실에서 정신 차린 순간부터 내 몸에 있던 내 아이가 없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고 미안하고 죄책감을 갖게 된 거 같아요 마냥 속 시원할 줄 알았는데 아픈 건 둘 째치고 애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회복실에서도 아파서 우는 게 아니라 애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울고 있으니 남자친구가 애기가 우리 기다린대 우리한테 온 애기의 엄마 아빠는 우리밖에 없으니까 결혼 해서 잘 살고 있으면 다시 우리한테 온대 라고 위로 해주더라구요 애기가 저를 너무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

수술 관련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그리고 이건 제가 궁금한 건데 수술 하고 나면 잠을 많이 자나요 ?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깼다 잠 들었다 하면서 20시간 이상을 잔 거 같아요 ..
  • 조회 763
  • 댓글 24
  • 토닥 3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