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이 힘드네요

3 년전
오늘 수술하고왔어요. 6주 3일째였는데
수술하고 나서 안도감과 고통과 죄책감이 함께 밀려오면서
회복실에서 마취 깨면서 정말 오열을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대기실에 있는 남자친구한테 전화했는데
소리가 밖에까지 새어나가는 건지
대기실에 있던 다른 환자분들도 제가 우는 걸 알고 있었던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안정제 다 맞고 남자친구 집에 갔는데
집에 가서 둘이 있으니 또 아가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초음파로 봤을 때 아기집이 정말 동그랗고 예뻤는데
괜히 보내준 것 같고 너무 미안해서 계속 울었어요
다들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시간만이 약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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