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5주 3일 수술 받고 왔습니다

fffffqwe
4 년전
5주 3일차 수술받고 왔어요 지역은 천안이구요..
여기서 많은 위로 받고 정보도 얻었네요

생리주기가 원래 너무 정확한 편이였고, 예정일이 지나도 안하길래 불안했었습니다 며칠뒤에 휴지에 묻어나길래 생리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러고 또 며칠뒤에도 묻어나길래 생리인줄만 알았는데 그게 착상혈? 이였나봐요.. 테스트기를 처음 했을땐 너무 믿기지가 않아서 눈물도 안나왔는데 두번째 했을때도 너무 선명해 받아들였습니다..

그러고 2일동안 정말 하루에 2시간씩은 계속 눈물이 안멈추고 죄책감이 들고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나 제 자신을 원망하며 계속 울었습니다 저는 친구들한테 말도 못했구요.. 정말 너무 우울감이 저를 잡아먹어 너무 정신이 힘들었었습니다

새벽내내 찾아다니다 토닥을 알게되었고 병원도 덕분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방문을 했고 당일은 어렵다길래 토요일 오전으로 날을 잡았어요
의사쌤은 너무 친절 하셨어요

보호자랑 같이 수술실 대기실? 입장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혼자 천장 보며 누워있고 수액 맞고 엉덩이에 항생제 맞는데 원래 주사도 무서워 하는 편이라 헌혈도 못해봤는데 주사는 그냥 따끔한 정도 였어요..
그렇게 누워서 대기하고 있는데 옆에 분이 아 진짜 너무 아프다며 몇번이나 말씀하시는 소리를듣고 더 겁을 먹었던거같아요.. 그러고 제 차례가 되었고 수술실에 가서 팔다리를 묶인채 누웠습니다
수면마취랑 수술 자체도 처음인데 긴장하면 잘 안된다는 말을듣고 간호사님께 내내 부탁했어요 깰거같으면 꼭 마취약 더 넣어달라구요.. 걱정말라고 하셨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수술실 누워서도 눈물이 나는데 호흡하기 힘들수 있다하셔서 눈물도 다 멈추고 마취약을 투입하셨습니다 제가 마취가 될까 싶었는데 머리가 몽롱 해지더니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부축 받으며 다시 제 자리로 왔고 영양제 맞으며 누워있었어요 진통제를 놔주셨다 하셔서 처음엔 좀 아팠는데 아픔은 버틸만한 아픔이였구요 그 후에는 제가 사실 생리통이 심할때는 심한편이라 심한날 통증 정도인거 같더라구요 약 처방 받고 점심 잘 챙겨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의 통증들은 심하게 아프진 않습니다

주의사항 들을때 라이너에 묻어나는정도는 괜찮은데 생리할때처럼 양이 나오면 바로 방문하라하셨는데 지금은 직후라 그런지 양이 좀 있는거같아요.. 다른분들 이런적 있으신가요?ㅠ 이게 조금 걱정이네요.. ㅠㅠ

저도 누구한테 기댈곳 없이 너무 힘들도 무섭고 막막했는데 솔직히 지금은 그래도 조금은 후련한편인거같아요.. 저처럼 너무 겁도 많고 무섭고 우울에 빠져계신분들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이상황이 믿기지 않고 세상에 낙인찍힌거같은 기분이지만
잘 이겨내 보려구요.. 같이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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