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 21주1일후기 (글 겁나 길어용)
오늘 드디어 모든걸 끝내고 왔습니다ㅠㅠ
13일날 9시에 초진을 보고 처음에 라미나리아? 7개 넣는데 너무 긴장대고 무서워서 헛구역질 올라오더라구요..
다 넣고 주사실가서 진통제랑 항생제 맞고 6시에 다시 오라는 말과 함께 집에서 4시간?정도를 쉬고 6시에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6시에는 13개?12개? 정도를 넣는데 너무 아프기도 하고 서러워서 눈물이 막 날것같더라구요..
간호사 쌤의 따뜻한말과 토닥임을 받으면서 마음을 다시 먹고
아침에 먹는 수축제? 이완제? 같은걸 받아서 집으로 귀가 해서 소염제랑 받은걸 먹어야하기에
죽을 조금 먹고 약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자꾸 통증이 오고 걱정이 되서 잠이 안오더라구요..ㅠ
결국 12시 넘어서 겨우 잠이 들었는데 계속 찾아오는 통증에 깻다 잠들었다를 반복하면서 7시가 되서 받은 수축제를 먹었어용...
사실 이 약은 그냥 땡기는 느낌이였고.,.통증이 없더라구요
그리구 9시가 되서 병원을 갔는데 넣었던 라미나리아를 빼고 내진을 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내진후기가 어마무시 했기에 잔뜩 겁을 먹고있었는데...그냥..그저그런?
사실 내진하신줄도 몰랐습니당...역시 개인차 인가봐요ㅎ...
그리구 초음파를 보시더니 갑자기 수술방? 같은곳으로 안내를 받아서 당혹감과 공포감에 떨고 있으니
간호사 선생님께서 양수를 터트릴꺼라고 하시더라구요..
겁부터 나면서 바들비들 떨고 있는데 의사쌤이 들어오셔서 저 믿죠? 라며
뜬금없이 웃음 포인트를 남겨주시더라구요..긴장 풀라며 아픈거 아니라며
이야기 도중에 갑자기 팍 하더니 따뜻한 물이...진짜 아프진 않더라구요...
그리구 초음파를 보시면서 내진을 동시에...먼가 쇽샥슥? 이런 느낌으로 아플새도 없이 해주셔서 벙찐상태로 회복실로 돌아갔어용...
그리구 수액과 진통제를 맞으면서 받은 약을 먹고 누워서 하염없이 기다렸어용..
신호가 오기를..근데 아픈거 1도 없이 계속 자고ㅠ 의사쌤이 들어오시더니 한번 더 내진하고 안아프면 안된다며
약 한번 더 먹자고 하시고 12시30분쯤? 약을 한개 더 먹고 또 기다렸는데 진짜 약이 잘 안받는건지ㅠ 잠만 계속 오더라구요...
그렇게 또 3시가 되고ㅠ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내진을 또 하시고 약 한개를 또 처방 받고
진통제 수액이 아니라 일반수액인데도 진통이 한개도 없었어요...ㅠ
슬슬 걱정이 되면서 이러다가 안된다고 돌아가라고 하시면 어떡하지? 입원인가 ㅠㅠ
이런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가 간호사님께서 상태보러 와주셔서
그때 다 물어보니 친절하게 다 대답해주시더라구용...오늘안에 다 끝나실꺼라며...
그 말을 믿고 또 잠이 들었는데 5시쯤 의사쌤이 들어오시더니 너무 잘자서 당황스럽다고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구용...ㅋㅋ
내진을 하시고 10분 20분 뒤에 수술을 하자고 하시더니 쿨 하게 나가셧어용..
저는 수술이란 말에 또 긴장과 겁을 동시에 먹고ㅠㅠ 이어서 간호사쌤이 들어오시더니
진통제 항생제 수액을 달아주시고는 준비가 끝나면 다시 오겠다며 나가셧어용...
10분뒤에 간호사 쌤이 오셨고 수술실로 들어갔어용...
추울줄알았던 수술실은 약간 훈훈함 정도의 따뜻함이 감돌았고
간호사쌤은 팔과 다리를 묶는동안 제가 긴장하지 않도록 많은 생각이 들지 않도록 계속 질문 폭탄을 해주셨어요ㅠㅠ
그럼에도 묶여서 천장을 보는데 알수없게 눈물이 자꾸 나더라구요ㅠ
간호사쌤은 계속 눈물 닦아주시면서 다 잘될꺼고 괜찮을꺼다 라고 말해주시더라구요
그러고 있는 와중에 의사쌤이 들어오셧고 웃으시면서 울면 마취 안해줄꺼라고 장난도 쳐주셨어용..
그리고 바로 마취가 들어가는데 마취 하는동안 다른 간호사쌤이 손을 꼭 잡아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잠이들고 끝이나고 마취가 깨자마자 이유도 없이 또 눈물이 미친듯이 나더라구요...
부축을 받으면서 회복실 가는내내 울고 계속 우니까 의사쌤이 오셔서 다 잘 끝났고 고생했다며
초음파만 한번 더 보고 바로 집으로 보내준다고 하시면서 촘파를보고 출혈이 좀 있으니 내일 다시 한번 더 오라구 하시더라구용..,.
남친은 제 몰골을 보더니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얄미워서 꿀밤이라도 때리고 싶었네요...ㅋ
의사쌤과 간호사쌤이 너무 잘해주셔서 많이 아프지 않았구용..멘탈관리까지 해주신 느낌이에용...
의사쌤, 간호사쌤, 정보주신언니들 정말 감사드려요ㅠㅠ
몸조리 잘 하세요 다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