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고민인 여성분있나요? 죽겠어요ㅜㅜ

깬내
2 년전

남자친구와 장거리연애고 헤어질준비를 하고있었던 와중에 덜컥 임신이 되어버렸어요.처음에는 말안할려고 마음먹었어요. 

혼자 병원가면 보호자 없이는 중절수술을 안해줄것같아 약까지 구매했고 도착은 했고 막상 먹을려고 하니 

남자친구한테 말안하고 먹으면 평생 미안하고 죄책감 안고 살아야될것같아서 고민끝에 결국에는 얘기 했어요. 

약 먹지말라고 기다리라고 바로 밤비행기 타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눈뜨자마자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사하고왔어요. 

아기집은 안보이고 아주 미세하게 보였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검사도 추가로 하고 나왔구요. 결과는 내일 문자로 주신다고해요


생리시작일+관계일 계산해서 대략5주차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무릎까지 꿇으며 애 낳자고 자기가 잘 키울 자신있다는데 솔직히 능력도 하나없고 아직까지 뚜렷한 직장도 없으며 서로 모아둔 돈도 없어요..

(아직 20대입니다) 이런 남자믿고 애 낳아도 되는걸까요? 

저는 이미 수없이 거절을 한 상태고 남자친구는 중절수술을 못하게해서 몰래 약이라도 먹어야되나 몰래 수술이라도 하고와야하나 고민이 많아 잠도 안오고 밤까지 샜어요. 

정말 우울하고 스트레스 너무받네요 ㅜㅜ 심지어 아버님한테도 말했다네요 진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저는 일을 해야하는상황인데 몸도 예민해서 벌써부터 온몸이 아파요ㅠㅠ 

너무 괴로워요 계속 졸리고 속도 너무 메스껍고. 특히 가슴,복통이 너무 심해요.

그냥 혼자 안고갈껄 말하고나니 더 만감이 교차하네요 옆에서 평화롭게 자고있는데 한대 쥐어박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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