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임신 눈치채셨는데 말 안하시는 걸까요 ㅠ

4 년전
수술 전에 입덧이 심했어서 매실즙 사다놓고 먹고, 안먹던 매실 음료 자주 먹고
남친이 입덧 때메 뭘 못먹으니 매일같이 배달음식이라도 시켜줬었어요
심할 때는 하루에 2~3번도 시켜줬구요
엄마한테 끊임없이 배고프다하고 뭘 먹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대신 냄새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토하려거나 하는 건 전혀 안보이도록 했어요

남친이 왜 맨날 배달음식 사주냐하면 걍 여사친 문제로 나한테 잘못한 거 걸려서 잘해주려고 하는거다 라고 했거든요(실제로 여사친 문제도 있었음..임신하고나서 걸려서 대가리 깨고 정리시켰어요 ㅡㅡ..)

임신한 거 알고 일주일 좀 넘게 남친이랑 상의한다고 남친네 가있다가
또 한 1주~2주 정도는 본가에 있다가
수술하고 나서는 엄마한테 들킬까봐 남친네에서 1주 반 정도 있다 왔거든요...

남친네에서 올 때 찜질팩, 철분제, 좀 큰 곰돌이 애착인형( 애기 대신..ㅠ)도 챙겨왔구요
애기에 대한 그리움이 커서 집에 와서도 애착인형 끼고 살았어요
엄마 자거나 엄마 없을 때 애착인형한테 엄청 작게 말도 걸고요...
철분제는 별 말 안했는데 제가 오자마자 생리대 찾아서 생리 때메 남친이 사줬겠거니 생각하실 거 같아요

엄마도 애 둘 낳아보셔서 어느 정도 임신증상에 촉도 있으실 거고
제가 이 정도면 별 생각 안하실거라 생각해서 철저히 안숨긴 거 같네요...ㅠ
티 났는데 모르는 척 해주시는 걸까요?

돈은 다 남친이 내서 걸릴 건 없는데
가끔 카톡내역 같은 걸로 들키지 않을까 걱정돼요 ㅠ
집에서 같이 쓰는 노트북에 연동된 구글 아이디로 검색기록도 들킬까봐 꼬박꼬박 지우고 있구요...
  • 조회 630
  • 댓글 3
  • 토닥 5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