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S2S2S2S2
2 년전

너무 힘들어요 제가 털어놓을 곳도 없고 제가 좋은 소리 못 들을 거 알면서도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올리니 한번만 읽어주세요

남자친구랑 6개월 정도 연애하고 있어요 2월에 연애를 시작해 저희가 무책임하게도 피임을 안 하고 애가 생겨버렸습니다. 

정말 지우고 싶지 않았지만 만난지 1-2달 되어갈때 쯤이여서 

서로 잘 모르는 상태에서 아기를 키우는게 나중을 생각했을 때 애기한테 너무 미안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우기로 하고 지웠습니다. 저한테는 너무나도 큰 트라우마로 남았고 큰 충격이였어요 

맞아요 제가 잘못을 했기에 벌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조심 또 조심을 위해 남자친구에게 관계시 콘돔을 권유했고 아니면 하기 싫다며 정중히 부탁까지 했는데 

콘돔은 싫다며 질외사정에 자신이 있다며 또 그렇게 피임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루하루 내내 걱정에 시달리기 시작했으며 매달 생리할 때쯤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번에 또 임신을 하게 되었더군요 생리를 안 해 임테기를 해보니 두줄이였고 보자마자 땅치고 울었습니다

제가 너무 한심해서요 제가 다 잘못했으니까요.


그런데 너무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또 몸을 상해야 한다는 생각에 남자친구가 너무 밉더군요. 

이렇게 생각하는게 잘못된 거일수도 있지만 남자는 싸지르고 병원비 주면 끝 아닌가요. 

심지어 저번 수술 때 제 눈치보며 자기가 냈고 그러고 생색을 내더군요 돈을 너무 많이 썼다며… 그때 너무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에도 남자친구에게 바로 말했고 두번이나 이러니 정신이 나갈 거 같다며 하소연 했더니 

저보고 이번에 지우고 앞으로 콘돔을 사서 피임을 하겠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고요.

거기서 너무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과 말투… 

전혀 조금이라도 미안해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알겠다고 니가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지우자고 그랬더니 왜 자기가 지우자고 하는 거 처럼 말하냐며 되려 화를 내더군요.


저는 두번이라는 임신과 낙태 물론 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자책감이 너무 커서 

요 며칠 계속 울고 정신이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요 진짜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에요 

제 미래에 정말 진심으로 아기를 가지고 낳고 싶을 때 큰 지장이 가지 않을까 

나는 또 왜 그 차가운 수술대에 누워야 하는지 상상만해도 살기가 너무 싫어요

제가 잘못해서 받는 벌들이라지만 너무 무서워요 저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괴로워요 살려주세요…

  • 조회 347
  • 댓글 2
  • 토닥 12
  • 저장 1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