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톡

[부산] 부산) 6주차 남친없이 임신중절수술한 후기

4 년전

안녕하세요 저도 22일에 중절수술하고 후기를 남겨보려합니다.

일단 저는 남자친구가 군인이여서 남친이 군대 복귀하고나서 임신 소식을 알아서 억장이 너무 무너졌었어요ㅜㅜ.. 

생리예정 날짜보다 4일씩이나 밀려 혹시나 하고 임테기를 사서 해봤는데 


3분만에 진한 두 줄이 떠서 너무 놀라고 정말 혹시나해서 다음 날 아침 오줌으로도 해봤는데 

역시나 3분만에 또 진한 두 줄이 떠서 바로 집 앞 산부인과를 갔었어요

그 당시땐 제가 임신 4주차라 초음파를 통해 아기집만 조그만하게 보였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아직 수술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면서 다음 주에 다시 초음파 를 통해서 보자하셨어요.


그 사이에 남친 지인을 통해 부산에 중절수술로 유명한 큰 병원을 소개 받았고 

다음 날 바로 그 병원에 가서 수술 예약을 잡았는데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스케줄이 꽉 차서 

일주일 후에 가능하고 또 그렇게 되면 주차가 넘어가서 7주차 수술이라 비용도 더 든다하더라구요.. 

어쩔 수 있나요 여튼 예약잡고 왔죠ㅜ 그러고 그 날 집에 와서 좀 쉬는데

갑자기 핏덩어리가 마구 쏟아지더라구요. 보니 유산증상인거같았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해서 그런가봐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다음 날, 

예약한 병원 말고 집 앞 작은 병원 가서 피덩어리가 나왔다고 다시 검사했었고 

전에 갔던 곳이라 제가 그때 의사선생님이 임신이라고 제게 말했을 때 제가 너무 놀라 울었었는데 

그걸 기억하셔서 저를 아시더라고요.


의사선생님이 그때 지운다고 하셨지않아요? 하면서 말을 거셨는데 

제가 큰 병원에 다음 주에 수술 예약잡아놨다구 했는데 그냥 여기서 하라고 

중절수술은 무조건 하루하루 아기집이 커지기 전에 하는게 몸에도 덜 무리가고 수술하기도 쉽다고 

내일 당장 우린 된다고 하고 주차도 6주차에 바로 수술이 되니 비용도 좀 괜찮고해서 

저도 하루 빨리 수술하고 회복하고싶어서 갑자기 다음 날 수술을 하기로 결정이 됐어요.


수술 당일 오전 7시에 일어나서 병원에서 자궁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약이라고 

싸이토텍 2정을 먹고 9시반에 병원을 갔었어요.

(남친이 아무래도 군인이라 보호자가 없어서 아끼는 동생한테 말하고 같이 갔었어요.

큰 병원은 보호자가 무조건 있어야한다고 했고 여긴 보호자가 굳이 필요없고 

수술 후 챙겨주는건 조무사가 다 해줄테니 남친 민증만 찍어와라했어요. 그래도 무서워서 아는 동생을 뎃고 갔죵.) 


가자마자 1시간 넘게 2통 가량 수액을 맞고 자궁문이 열리기를 기다렸고 이제 된 거 같다고 11시에 수술이 시작됐어요. 

대 자로 되어있는 수술대에 누워서 마취수술해서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면 위험하다고 

흰 천으로 팔 다리 다 묶고 진행했어요.. 그러고 이제 옆에 간호사분이 수면마취제 들어갈게요. 

깨어나려고 하지마시고 그냥 자려고 노력하시면 돼요. 그리고 저희가 하는 말에도 잘 대답하시면 돼요. 

하고 투여됐는데 되자마자 약간 어지러웠고 저는 완전히 잠들지 않아서 

수술천장이랑 중간중간 의사선생님 말이랑 고통이 다 느껴졌었어요.. 


수술할 때 너무 아파서 선생님 너무 아파요... 하고 옆에선 간호사가 곧 끝나요 힘내요 말씀해주시고 

그러고 정신을 차렸더니 제가 1인 병실침대에 영양제를 맞으면서 누워있더라구요. 

아직 비몽사몽인데 고통은 하나도 없는데 오줌이랑 똥이 그때 얼마나 싸고싶은지 

동생한테 계속 간호사분한테 싸도되냐고 물어봐달라그러고 간호사분은 안된다고 하시고ㅜㅜ 

그때 너무 마려워서 쌀 뻔 했는데 조금 지나니까 괜찮아지면서 안마렵더라구용..?

그 뒤로 30분쯤 영양제 맞고 이제 가셔도 된다길래 집에 왔죠..!!

저는 마취가 덜 걸려서 그런가 수술대에서 아팠던거 말곤 그 후에 고통이 딱히 없었어요.


그러고 약 먹고 지내면서 5일이 지났는데 아직 밑에선 출혈이 계속 좀 있고 

약 때문에 설사할 수 있다 그러셔서 설사도 하루에 되게 많이 하고 복부팽만감도 있고 

배도 꾸룩꾸룩하고.. 가끔 빈혈과 함께 식은땀도 나고 이래용ㅜㅜ.. 


앞으로 회복만 잘 되면 좋겠는 바람입니다. 보통 수술 후에도 고통이 있다하는데 

저는 고통은 없지만 출혈이랑 설사땜에 탈수증세가 좀 잦아요..ㅜㅜ 

물 많이 먹고 미역 많이 먹어야겠어요???? 궁금하신거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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