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없이 수술 예정이에요
한달 전에 태몽 꾸고 2-3주차에서 몸이 이상하다 싶었는데
바보같이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기다 4주 조금 넘어가네요
내일 당장 병원에 연락 돌려보고 혼자 수술 받으려고 해요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덜컥 임신부터 해버리니 겁도 많이 나고 어젠 꿈에서 성별을 알려주더라구요
일어나자마자 한참 울었어요 제 걱정도 되지만 첫 아이를 이렇게 보내버린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가만히 있다가도 일 하다가도 눈물은 자꾸 나고 빛도 못 보고 떠나 보내는 제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애기들 봐도 그리 이쁘다는 생각 한적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다 너무 예뻐보이네요
주변에 말 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라도 하소연 해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