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2일차

2 년전

제가 오늘 수술한 병원은 원래 중절술 안하는 병원이라

큰 도움은 못될것 같아 고민하다가 남겨요


작년에 둘째 낳으면서 제왕하는 김에 난관도 잘라냈어요

(자르고 지지고 묶었다고 하셨음)


그 둘째가 담달에 돌이니 수술한지 일년도 안된건데

임신이 되서 둘째 낳을때 수술하셨던 분이 AS개념으로 오늘 수술해주셨어요


그래서 비용은 따로 발생하지 않았고 점심부터 금식하고 두시까지 오라했고

자궁벌어지게 하는 약 질안에 넣고 두시간 있다가 미리 엉덩이주사로 항생제 맞고 

채혈하고 수액라인 잡고 수술실가서 양쪽 팔 묶고 다리 벌리고 누워서 수면마취로 수술했어요


심호흡몇번 하고나니 수술 끝나있었고

(중간에 깼다고 하셨는데 저는 기억이 없어요)


수술 자체는 금방 끝났고 (20분 안쪽) 회복실에 한시간 좀 넘게 누워있다가 

처방전 받아서 약국서 약 사고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저는 성인이고 남편도 동의한 상황인걸 알아서 인지 따로 보호자 없이도 수술 해주셨어요


처음 자궁벌어지게 하는 약 넣을때만 많이 아팠고 나머지는 참을 만 했어요

약 넣는 것도 자연분만 경험 있으면 덜 아플꺼래요


난관결찰술을 하고 1년 내에 자연임신이 되는 확률은 0.3% 정도 라는데

저는 그거 뚫고 임신이 된거고 작년에 낳은 둘째는 99% 라는 피임약을 이기고 생겼어요

세상에 100% 피임은 없으니 지금 겪는 일들 또 겪지 않도록 꼭 이중피임하세요 

(콘돔+피임약 임플라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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