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담받고 울었네요

Semsem
4 년전
지방이라 산부인과가 많이 있는게 아니라서, 여기 여쭤보고 추천해주신 곳 중에 큰병원가서 상담 받았는데, 상담하면서 기분 나쁜거 꾸역꾸역 다 참다가 병원 나와서 울었어요.

아이가 간절하신분도 많고 축복 속에서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주류이시고, 다들 너무 대단하시다고 저도 당연히 생각합니다. 의사분은 제 상황이나 생각은 알지 못하시면서 좋은 말인척 생각하는척 포장해서 상처를 주는 말씀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개인 신상에 대한 정보도 꼬치꼬치 물어보시고, 제가 법적으로 합법화 된거아니냐 물어봤는데, 법 바뀐거 유명무실하고 불법이라며, 이 병원은 아이를 낳기 위한 곳인데, 먼가 사정이 있는거 같아서 자기가 특별히 수술 해주려고 한다고. 아이아빠 동의 없이 절대 진행 못하고, 그렇게 혼자서 쉽게 결정하는거 아니라고. 자신의 입장에서 밖에 생각 못한다고 느꼈습니다.

그 병원 나와서, 여기서 추천해주신 다른 개인병원에 전화했더니, 전화 상담부터 참 배려있으시더라구요, 내일은 다시 그 개인병원 가서 상담하고 진행하려합니다.

진짜 피임약 먹으면서 피임 열심히 하는데, 딱 한번 한순간의 방심으로 상황을 이렇게 만든건 또 나라서.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답답함에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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