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놈을 만났는지 참 웃기네요

2 년전
아마 세상에서 가장 나쁜새끼는 그새끼일거고 멍청한년을 뽑으라면 저겠죠
고3 때부터 6년동안 만났어요 저보다 두살많은 놈이고 저희는 정말 남들이 너네는 결혼해야겠다 좋은케미가 보인다며 저도 만족하며 만나며
동거한지도 2년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결혼도 구두로 약속을 했었죠
그러는 과정에서 임신을 하게됐고 당장은 벌이가 없어 아기를 낳고 결혼식을 올리자는 약속을 받았어요.
저는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그쪽 부모님께서도 제가 임신한걸 알아요.지금 임신한지 18주가 지났어요
근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남자친구가 전화도 안받고 집에도 안들어와서 다음날도 기다리고 있었고
그다음날에도 들어오지 않으니 제 시어머님이 될분에게 전화를 드리려고 했는데 전화가 차단이 되어있더라구요
그래도 아버님은 통화가 되시더라구요 저는 어찌된거냐 여쭤보니 이새끼가 미국으로 갑자기 공부하러 갔다는거에요
뭐 믿기지도 않는 장난치지 말라고 했는데 진짜라면서 아버님께서는 이미 헤어진줄 알았다면서 미국가는걸 허락을 했대요
그러면서 애기 이미 지운거 아니냐면서 그새끼가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토낀거더라구요;
저는 통장에 알림이 따로안와서 몰랐는데 홀랑 500넣고 그냥 도망갔더라구요 진짜 몇일을 죽고싶고 죽이고싶고 온갖 감정들이 소용돌이를 쳤어요
임신후에 탈모도 오고있었는데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이렇게는 아기를 낳는건 아니다 싶어 아기를 지우려고 병원에 찾아가
여러가지 상담을받고 원장님께서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 많이 도움주셨어요.
지금은 몸에 지장이 생기지 않게끔 수술은 잘 마친 상태구요 정신적으로 너무 안좋아서 당분간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얘기가 길었네요 너무 털어놓고 싶어서요 저희 부모님께는 제가 만나기싫어서 애기를 지운걸로 했어요
서로 청춘을 다 주고 받으며 평생 살줄알았던 남자였는데 앞으로 절대 남자 못 믿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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