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중절(mtx)실패한 것 같아요
약물중절 실패한 것 같아요 주사맞고 2주됐는데
피 전혀 안 나오고 피수치도 계속 올라가고 아기집도 커졌어요..
본인 몸은 본인이 알 듯 저는 주사에 반응이 없는 것 같네요
유산 유도시키려고 내일 자궁자극시키는 시술 하자는데 이미 몸도 마음도 지쳐서 수술해달라고 하려구요
몸에 무리 가더라도 그게 제 맘이 편해질 것 같아요
임신도 처음이고 이런 과정들이 다 처음이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어요
매일이 우울하고 서럽고 무섭고 그래서 임신한 뒤로 남자친구한테 이런 감정들을 쏟아냈었어요
누구에게 말 못할 사정이라 의지할 사람이 남자친구밖에 없거든요
엊그제부터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까지 걸려서 몸도 너무 아프니까
서러운 마음에 남자친구한테 또 우울한 소리를 했어요 몸도 마음도 너무 아프고 힘들다고
그러더니 오늘 자기도 너무 힘들다네요..
임신한뒤로 제가 매일 우울해 하니까 계속 위로 해줬었는데
남자친구도 이젠 지쳤나봐요..그 뒤로 말투도 딱딱해진 것 같고
솔직히 서운해요 이렇게 받아들이는 제가 지금 예민한 건가요?
저도 힘들고 지칠대로 지쳐서 긍정적인 생각회로가 돌아가지 않아요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임신해서 힘든건 전데 제 우울함 정도는 기꺼이 참고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의지할 사람이 남자친구밖에 없는데 남자친구가 안 받아주면 전 어디에 의지하나요
마음이 착잡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