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2 년전
첫째이후 유산에 너무 맘 아파하고 힘든시기가 2차례나 있었고 기다리던 둘째가 찾아와 이제 6개월 넘었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셋째로 당황과 계획에 없었지만 그래도 낳아야 하나.. 어찌해야하나.. 너무 안일했던 나자신에 대한 자책과 신랑에 대한 원망 여러가지 복잡했어요.병원에서 4~5주 되었다고 임신 확정 받고 약 2주동안 계속 고민의 연속 이였어요..
이게 참 하루에도 수백번 맘이 왔다갔다 하다 신랑은 저도 힘들거고 계획에 없던거니 수술하자했고 신랑이 다 알아보고하여 병원에 갔어요..
초음파 후 약 7주 정도 되었다고 하셨고
심장소리도 확인된다고...
막상 그소리를 들으니 그냥 낳아야겠단 맘이 들기 시작해서 진료후 신랑 붙잡고 그냥 가자고..낳자고..아닌거 같다고..
맘 한켠엔 내 몸상태나..출산까지의 또 그이후 육아까지 과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자신이 없긴했지만...
이전에 그렇게 아이를 바랄땐 언제고 또 이렇게 내 스스로 놔버린다는거 자체가 너무 죄스럽고 힘들었어요..
결국 전.. 신랑의 설득.? 에 그날 그렇게 수술을 했네요...
둘째도 노산이였고 저 또한 자신없었던터라 그냥 따랐던거죠.. 수술후 어찌나 목놓아 울었는지..
울면서도 집에 있는 애들걱정에 링겔 다 맞자마자 집으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그 이후..하루에도 계속계속 생각나고 이런 선택을 한것이 후회되고..아니야.. 자신 없었자나 하며 스스로를 위로 했다가..
울고 괴로워하며 울자격도 없다며 자책하고 하는 매일입니다.. 참 괴롭고 이런일이 생기게한 신랑도 갑자기 너무 밉고 또 스스로에게도 너무 한심스럽고 더 조심하지 못한 이런일을 만든 내 죄죠.. 결국...하 이거 너무 힘드네요..
그토록 바랄땐 언제고 ..제가 놓아버렸다는 자체가 너무나 미안하고 죄책감들어 괴로운 나날입니다.....
새벽에 4시가 다되가는데도 잠은 오지 않고 이러고 있네요.
첨 인터넷에 제얘기 두서없이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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