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임신했어요

Victoria
2 년전
남자친구랑 사귈때 한달쯤에 생겼었고 원래 결혼전제 연애라
그땐 둘이 정말 잘 맞을지 확신이 없고 둘이 몸이 준비가 안됐다고 해서 지웠고 두번째는 정말 지우지말자고 남자칭구가 말했었는데

결혼준비하면서 다투다가 헤어졌는데 한달뒤에 임신인걸 알게됐어요
연락했고 저는 혼자서라도 낳아서 키우겠다하니까 그건 안되고 결혼해야한다 그러면 근데 남자친구는 나랑 결혼하면 원망 많이 할거 같고 감정없이 살거같다 속마음은 지웠으면 좋겠대요
저랑 헤어진 동안 사람에 대해 많이 내려놔서 노력한다고 해도 관계 회복이 힘들거 같다 양육자로서만 살겠다 자기는 마음정리 많이했다
사실 지웠으면 좋겠지만 두 번 지우라는 말은 못하니 그냥 선택권이 없이 결혼한다는 생각이래요
근데 사실 자기는 이게 마지막 결혼 기회라고 생각한대요
하지만 사람이 싫어서 나랑 카톡하는 것도 힘들다고 말하면서
제가 상처받아서 우니까 울지말라고 안아주고 계속 가는거 망설이더라구요
혼자 병원 가게해서 미안하다고..자기가 해줄 수 있는건 매일 저녁마다 배달로 먹고싶은 음식 시켜주는 거라고 그건 매일 해요..
지웠던 기억때문에 엄청 전 힘들었었는데 또 지우면 내가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싶어요
또 남자친구가 저렇게까지 이야기하는데 내가 너무 고집부려서 인생을 다같이 구렁텅이에 처박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애기한테 그게 정말 좋은 환경일까 고민도 되고
애 낳으면 달라질 지 그 기대 하나로 낳고 살아야하는지...혹시라도 남자가 나돌고 바람피면 그게 정상적인 가정으로 애한테 좋은 영향일지 고민이 많이 돼요...
다들 저라면 어떤 결정하실 거 같으세요?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남자친구가 한 말에 상처도 너무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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