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abc134
1 년전
몇일 간 생리를 안해서 토닥앱을 알게되었어요.

평소에 은근슬쩍 피임 안하는 남자친구 그리고 저도 너무 안일했던 태도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200일 넘는 동안 정확하게 맞던 생리주기가 두번 밀리고, 이번엔 열흘 넘게 밀린 탓에 잠도 못자고 고민의 연속이였습니다.

아직 사회초년생, 겨우 이직하여 다음주 입사를 앞두고 있었는데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 걱정... 그리고 그냥 길에 다니는 평범한 커플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지독히도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상들이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친구와 미리 예약했던 제주에 먼저 혼자 오는 일정이라 혼자있는 시간동안 임신은 아닐까 난생 처음 테스트기도 사보고 하늘에 빌었어요.. 정말 아니게해달라고..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기도하자마자 테스트 했고 휴지에 생리가 묻어나온 상태입니다. 정말 꿈인 줄 알았어요.. 저의 기도가 닿았던 것일까요? (교회 안다닌지 15년 넘었습니다...ㅎ)

아직 안심할수는 없지만, 생리 하는 것 같아 하늘에 너무 감사합니다.

토닥앱 보면서 저와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 같은 상황이신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저는 너무 큰 걱정에 병원, 날짜까지 다 알아보고 있었거든요..
어제 저녁 남자친구랑 대화를 나눈 뒤, 토닥앱을 보여주고 피임 잘하자고 같이 다짐했어요. 정말정말 다행이고, 또다시 피임의 중요성을 알게되었습니다!

왠지모르게 어플을 그냥 삭제하는 건 마음에 걸려, 이런 사례도 있다고 글 남겨요.. 지금도 고민하시는 분들, 힘드신 분들 모두 정말 힘내시고 이또한 지나가리 라고 생각하자구요....! 정말정말 화이팅입니다.

저는 이제 다시는 토닥앱에 들어올 일 없도록 피임 잘하기로 꼭 다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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