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 중절 후..

Zero00
1 년전
열흘 전 오전에 일어나 소변본 후 닦아보니 피가 묻어나와 생리 예정보다 일찍 터진 줄 알았는데 2-3일동안 소변보면 묻어나오다가 이후 다시 피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이런경우가 종종있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지난주 목요일 밤 증상이 너무 임신초기와 같아서(열감, 가슴통증) 임신테스트기를 해봤는데
희미하게 두줄이 나왔습니다.. 늦은 밤이라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첫 소변으로 확인해보니 선명히 두줄.. 현재 결혼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준비가 다 끝나지 않은채로 아기를 가질 생각이 없었던 저는 마음이 너무 심란했어요. 남자친구한테 얘기하면 무조건 낳자고 할 것 같아 얘기도 못하고 우선 근처 산부인과를 방문해 초음파검사를 했어요..
결과는 난황은 보이지 않지만 애기집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고 일주일 뒤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하지만 임신이라고 보면 된다고 하셔서 토닥톡에 있는 중절병원으로 연락해 지금 애기집만 있는 상태라고 말씀드리니 애기집만 있어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오늘 11시 예약 후 받고 왔습니다.. 수술 전 회복실에 환복 후 누워 있는데 보호자와 동반한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온거라 좀.. 씁쓸하더군요..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수술방에 계시는 여성분이 마취가 깨며 자궁이 너무 아프다고 엉엉 우시는 소리를 듣고 마음이 아프고 덩달아 저까지 눈물이 나더라구요.. 옆에서 간호사분이 달래주시고..
수술 전까지 MTX와 소파술을 고민했는데 MTX는 한번에 되지 않을 수 있고 여러회차 맞으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 저는 소파술을 진행 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충분히 비교해보시고 고민해보세요..
수술시간은 짧았던 것 같습니다. 들어가기전 시간과 제가 충분히 깨고나서 시간을 확인해보니 25분 30분 정도의 텀이었던 것 같아요!
수술 후 회복실로 이동하면 간호사분이 생리대를 채워주시고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수액을 놔주시는데
회복하는 동안 심한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너무 아팠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졌어요. 회복 후 출혈확인을 위해 복부 초음파를 찍고 왔는데 깨끗하게 잘 됐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퇴원했습니다. 2일 3일 후는 모르지만 현재는 생리통처럼 살살 아픈정도예요.. 중절을 고민하시는 분들 정말 힘내시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보호자와 함께 의논하고 가시는걸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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