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수술 몸도 마음도 정신도 너무 피폐해지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생리는 규칙적인 편이였고 생리 예정일 당일날.... 당연히 곧 생리 하겠지 하고 안심하고 피임 없이 관계를 맺었어요
관계후 생리 예정일이 훨씬 지나도 생리가 없어서 일주일후.... 10일후..... 14일후 몇번이고 테스트기 해봤는데 한줄이여서 임신은 당연히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어요
임신만 아니면 됐지 때되면 하겠지 하고 마음 놓고 지냈는데...
남자친구가 아직 생리 소식 없느냐 생리 하려는 느낌도 없느냐 묻는말에 집에 남는 테스트기로 그냥한번 해본게 두줄,,, 바로 남자친구한테 말하고 산부인과에 가보니 5주....
지방 작은 도시라 혹시 아는 사람들 만날까 무섭기도 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도 제가 사는 지역은 중절수술 병원 정보도 너무 부족하고..
그래서 근교 큰 지역 병원을 알아보고 바로 당일 수술 결정...
임신 사실을 알고 수술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총 30시간이 안되네요..
남자친구도 서른 중반이 넘었고 저도 서른 초반... 만난지도 1년이 넘었고...
혼전 임신이 사고가 아닌 축복이 될만한 나이 이지만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어서 남자친구, 저 둘 다 의견이 조금도 엇갈리지 않고 수술로 일치했어요..
남자친구는 수술당일날 그리고 수술후 검진날에도 병원에 동행해주고 먹고싶다는거..하고싶다는거 다 같이 해주고...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지만 왜인지 모르게 억울하고 손해 본거같고 그래요
저는 술, 운동 등등 조심해야 할것도 많고 사실 누가 칼들고 협박한거 아니고 내 의지로 수술한거지만 심적으로 많이 고통스럽거든요 이게 마지막 임신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 또래 친구들... 주변인 들은 임신 소식에 다들 축복 받고 다같이 축하해 주는데... 왜 나는 축하 받지 못하나...
혼자 있으면 자꾸 우울해지고 생각이 많아져서 친구를 만나볼까, 좋아하던 등산을 해볼까 싶어도
친구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못할거같아요 웃고 떠들 정신도 없고 등산을 가고 싶어도 혼자 궁상맞게 질질 짜면서 산속에 돌아다니면 얼마나 미친 사람으로 보일지...
또 운동은 2주는 조심 하래서.. 2주는 아니더라도 오늘이 수술 4일차...라서 당분간은 조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자친구는 친구도 만나고..게임도 하고 친구들과 운동도 가고 너무나 평소랑 다름없어 보여요
서운하다고 말 했더니 본인도 뭐 속 없이 기쁘고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다 잊어버리려 생각하지 않으려고 그러는거다... 잊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말하는데...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본인도 당연히 마음이 편하진 않겠죠...
그래서 당분간은 친구 만나는 것 등등 조금은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지켜줄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일이 있기 전엔 남자친구가 친구를 만나든 게임을 하든... 크게 신경 안썼고 또 제게 관심 가져주길 바라지도 않았고요..
수술을 하고 나니 알게 모르게 남자친구한테 집착아닌 집착도 생기고 뭔가 보상심리? 처럼 지금 내가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아프니 나한테만 집중해주고 내가 회복되는데만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고... 나만큼 아프고 힘들어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옳지 못하다는거 잘 알아요..
남자친구만의 잘못도 아니고 서로의 잘못으로 생긴 일인것도 잘 아는데 왜이리 원망스러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 관계가 이대로 괜찮을까... 남자친구와 내가 이 일이 있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해봤는데 잘...모르겠네요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지금 제가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운거 같아요..
제가 자꾸 이렇게 힘들다...아프다 울기만 하면 지켜보는 남자친구도 힘들텐데 아마 그 사람은 제게 지치고 싫어져도 이 일때문에 미안해서라도 헤어지자고 못할거 같아요
그럼 제가 이 수술이라는 빌미로 남자친구 발목을 잡고 있는건 아닌지... 저도 남자친구를 사랑이 아닌 원망?책임? 보상 심리같은 걸로 놓지 못하는게 아닌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모두 없던일로 묻어두고 잊어버리기엔 죄책감도 너무 크고... 너무 속상하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무뎌지겠죠,,
조언해 주시면 새겨듣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힘내세요!
저는 생리는 규칙적인 편이였고 생리 예정일 당일날.... 당연히 곧 생리 하겠지 하고 안심하고 피임 없이 관계를 맺었어요
관계후 생리 예정일이 훨씬 지나도 생리가 없어서 일주일후.... 10일후..... 14일후 몇번이고 테스트기 해봤는데 한줄이여서 임신은 당연히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어요
임신만 아니면 됐지 때되면 하겠지 하고 마음 놓고 지냈는데...
남자친구가 아직 생리 소식 없느냐 생리 하려는 느낌도 없느냐 묻는말에 집에 남는 테스트기로 그냥한번 해본게 두줄,,, 바로 남자친구한테 말하고 산부인과에 가보니 5주....
지방 작은 도시라 혹시 아는 사람들 만날까 무섭기도 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도 제가 사는 지역은 중절수술 병원 정보도 너무 부족하고..
그래서 근교 큰 지역 병원을 알아보고 바로 당일 수술 결정...
임신 사실을 알고 수술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총 30시간이 안되네요..
남자친구도 서른 중반이 넘었고 저도 서른 초반... 만난지도 1년이 넘었고...
혼전 임신이 사고가 아닌 축복이 될만한 나이 이지만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어서 남자친구, 저 둘 다 의견이 조금도 엇갈리지 않고 수술로 일치했어요..
남자친구는 수술당일날 그리고 수술후 검진날에도 병원에 동행해주고 먹고싶다는거..하고싶다는거 다 같이 해주고...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지만 왜인지 모르게 억울하고 손해 본거같고 그래요
저는 술, 운동 등등 조심해야 할것도 많고 사실 누가 칼들고 협박한거 아니고 내 의지로 수술한거지만 심적으로 많이 고통스럽거든요 이게 마지막 임신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제 또래 친구들... 주변인 들은 임신 소식에 다들 축복 받고 다같이 축하해 주는데... 왜 나는 축하 받지 못하나...
혼자 있으면 자꾸 우울해지고 생각이 많아져서 친구를 만나볼까, 좋아하던 등산을 해볼까 싶어도
친구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못할거같아요 웃고 떠들 정신도 없고 등산을 가고 싶어도 혼자 궁상맞게 질질 짜면서 산속에 돌아다니면 얼마나 미친 사람으로 보일지...
또 운동은 2주는 조심 하래서.. 2주는 아니더라도 오늘이 수술 4일차...라서 당분간은 조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자친구는 친구도 만나고..게임도 하고 친구들과 운동도 가고 너무나 평소랑 다름없어 보여요
서운하다고 말 했더니 본인도 뭐 속 없이 기쁘고 좋아서 그러는게 아니다 잊어버리려 생각하지 않으려고 그러는거다... 잊으려 노력하는 중이다 말하는데...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본인도 당연히 마음이 편하진 않겠죠...
그래서 당분간은 친구 만나는 것 등등 조금은 조심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지켜줄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 일이 있기 전엔 남자친구가 친구를 만나든 게임을 하든... 크게 신경 안썼고 또 제게 관심 가져주길 바라지도 않았고요..
수술을 하고 나니 알게 모르게 남자친구한테 집착아닌 집착도 생기고 뭔가 보상심리? 처럼 지금 내가 너무 심적으로 힘들고 아프니 나한테만 집중해주고 내가 회복되는데만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고... 나만큼 아프고 힘들어 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옳지 못하다는거 잘 알아요..
남자친구만의 잘못도 아니고 서로의 잘못으로 생긴 일인것도 잘 아는데 왜이리 원망스러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 관계가 이대로 괜찮을까... 남자친구와 내가 이 일이 있기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많이 생각해봤는데 잘...모르겠네요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지금 제가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운거 같아요..
제가 자꾸 이렇게 힘들다...아프다 울기만 하면 지켜보는 남자친구도 힘들텐데 아마 그 사람은 제게 지치고 싫어져도 이 일때문에 미안해서라도 헤어지자고 못할거 같아요
그럼 제가 이 수술이라는 빌미로 남자친구 발목을 잡고 있는건 아닌지... 저도 남자친구를 사랑이 아닌 원망?책임? 보상 심리같은 걸로 놓지 못하는게 아닌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모두 없던일로 묻어두고 잊어버리기엔 죄책감도 너무 크고... 너무 속상하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무뎌지겠죠,,
조언해 주시면 새겨듣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