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하네요

아유
4 년전
남친구랑 1년3개월 만나고 헤어졌어요.
직군이라 만난건 3개월도 안되고 기다리는 연애였는데..
이별을 통보받고 제가 붙잡았는데 안된다더라구요.
27일에 헤어지고 31일에 붙잡으러 찾아가서
술을 마셨는데 1일 넘어가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다시 만날수는 없지만 자기 사람으로 남는거라는 개소리를 하더니
그날 저도 술을 마셔서 몸을 몸가누는 상태에서 그 친구가
헤어졌지만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남았으니 난 마음가는대로
널 위로한다면서 관계를 가졌어요.
근데 피임을 할 생각도 못하고 술병에 힘들고 헤어짐에 너무 슬퍼서
지나갔는데 ..
생리날을 넘겨도 하지않아서 테스트기를 했더니
희미한 두줄이 나오는거에요. 급한대로 14일에 병원을 방문했는데
수치가 7이어서 비임신 확정을 받았는데 너무 불안해서
주말에 테스트기 다섯개를 했는데 다 두줄이 나온거죠.
너무 원망스러워서 헤어지자면서 왜그랬냐고 하니까.
헤어짐을 인지 못하고 불안해 하는 저를 달래는 방법이 섹스였다고
말하는데 머리를 세게 얻어맞는 느낌이 났어요..
엄청 비참 하더라구요..
이미 지 혼자 다 정리하고 그놈 업무때문에 두달을 기다린 저에게 차가운
모습만 보여주는게 전부더라구요.

그 뒤로 불안함이 더 늘고 배가 자꾸 콕콕 거리고 아픈 느낌에
이번주 월요일에 다른 병원을 갔더니
수치가 41이 나오고 임신 극초기에 해당 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근데 아기집을 보기전까지는 임신이라고 확정 지을수가 없다는말에
좀 더 지나고 테스트기를 했더니 선명한 두줄이 나오더라구요..
다음주에 다시 피검사 하고 수치가 높으면 초음파 진행도 한다는데
오빠랑 엄마가 알아버려서.. 막막하네요.
지워야하는게 맞는데 후기들을 보면 너무 무섭고 막막해요..
전남친은 제가 나아질때까지 챙겨줄거라고 하는데..
이게 뭔가 싶어요.. 저만 너무 불행한거 같고.. 방법은 없고..
그나마 흡연자였던 제가 급하게 금연중인데..
너무 힘이드네요.. 진짜 그 새끼 집안에 다 알리고 싶고
억울해요.. 어디 도망가서 혼자 키워볼까 생각도 하는데..
혼자 남겨진 기분이라 우울감만 더 늘어요..
어디 하소연 할 곳은 없고.. 다들 지금 당장 지우라는데
아가집을 보지도 않았는데 불가능 한 일인데..
왜 저한테 이런 일이 생긴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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