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임신 중절하고 왔는데 …

1 년전
21살에 임신 중절하고 왔는데 아무한테도 말할 수도 없고 용기도 없고 수면마취누르는 순간까지도 눈물 흘리면서 수술 했네요 수술이 끝나면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뭔가 모르게 너무 슬프고 우울해요 부모님이랑도 타지에 멀리 떨어져 사는데 자주 연락하는 사이여서 전화왔는데 수술했다고도 말할 용기도 없고 못하겠고 그냥 눈물만 나요 이제 부모님 얼굴도 못 볼것 같아요 너무 임신에 대해 깊게 생각안한 내 자신도 밉고 아기집 생긴것도 밉고 제대로 피임 안한 남자 애도 밉고 너무 안일했던 나도 밉고 화장실 가는것도 너무 겁나고 무서워요 사실 누군가한테 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듣고 싶은데 내가 수술한 게 밝혀지는게 싫으니까 기댈 사람도 없는게 너무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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