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 오늘 수술하고 집에 왔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 입니다.
1월 2째주 임신주수 확인하고, 남자친구가 주식으로 재산을 다 탕진하고 도박하다가 남은돈 까지 말아먹었어요.
애기낳을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도저히 앞이 안서더라구요.
혼자 낳고 아기키우기에는 자금과 집안에 돈도많은것도 아니라서, 상의후 선택했어요.
오날 수술하러가기 전에 남자친구한테 조금이라도 돈불려 봐라고 100만원 줬었는데 도박에 욕심이 생겼는지 다 잃더라구요.
뒤도 안돌아보고 병원갔어요. 화도나고.
초음파보고 간호사가 루프해라고 아무렇지않게 얘기하는데 광대 다뿌수고 싶더라구요.
여자의사가 진행했고 수술비는 영양제,무통주사,유착방지 이것저것해서 87만원 나왔어요.
무통주사맞고 울면서 수술대위에 올라갔어요. 눈뜨니 수술이 벌써 끝나있더라구여.
생리통처럼 아프고 허무함만 가득했어요.
죄책감들고 다른사람들은 보호자라도 같이갔지 저 혼자 있는데, 참 우습더라구요.
병신같고. 독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들어요.
잘한일은 아니고 죄책감도들고 복잡한 감정이네요.
남자가 책임진다는말 듣지말아요.
전 책임진다는 말에 기대감안고 있었는데 결과는 비참하더라구요.
죽고싶어요정말.
하늘에 있는 아가 생각해서라도 악착같이 살아야겠어요.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도 않아요.
세상에 좋은 사람들도 많고 하는데 내가못난사람이라서 못난 사람을 만나나봐요.
뒤도 안돌아보고 하기 잘했어요.
수술에 후회는 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