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8주차 중절수술 후기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하신 점 물어보시면 답변 최대한 다 드릴게요
수술 내용만 보시고 싶으면 ——— 밑부터 읽어주시면 돼요
저는 이제 수술한 지 5일차에요
몸이 평소와 다르게 이상했지만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갑다
생리도 원래 불규칙해서 넘어갔지만 남자친구가 뭔가 평소에 제 느낌과 다르다고
먼저 임테기 하자고 해서 해봤는데 두줄이더라고요 억장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바로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해보니 8주 3일이라고 하더라고요
형체도 잘 보였고 심장소리도 들려주는데 진짜 눈물만 났어요
주수가 큰 편이라 만약 수술 할 거면 최대한 빨리 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나와서 진짜 하루종일 남자친구랑 엄청 울었네요
빨리 결정을 해야된다는 불안감 때문에 급하게 생각을 했어요
결국 수술 하기로 결정하고 24일 월요일에 진행했어요
(전화로 다른 곳들도 물어봤지만 직접 와서 초음파 봐야한다고 해서 그냥 처음에
초음파 봤던 곳도 수술 가능하다해서 거기로 갔어요)
——————————————————————————————
수술하기 전에 수술 동의서 쓰는데 손이 너무 떨려서 제 이름만 쓰고
나머진 남자친구가 날짜랑 다 적어줬어요 (일행 없어도 가능한 걸로 알아요)
솔직히 병원에서 이것 저것 설명은 많이 안 해주셨어요
수술비 90 + 영양제 10 해서 100 들었어요 (영양제는 5 / 10 둘 중에 고르면 돼요)
저는 따로 옷 갈아입고 영양제 맞고 바로 수술 진행하러 들어갔는데
저는 수술실이 아니라 그냥 진료실에서 진행하더라고요
평소 굴욕의자랑 똑같고 수술하기 전에 팔 다리 테이프로 살짝 고정만 하고
소독한다고 무슨 기구랑 해서 자궁 벌리고 소독해주시는데 너무 아파서 죽을 뻔 했어요 소독이라길래 간단한 건 줄 알았는데 배가 미친듯이 땡기고 대변이 나올 고 같은 느낌이고 원래 이렇게 아프냐고 물어봤는데 주수가 커서 이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꾹 참고 간호사분들이 손 잡아줬어요
곧 마취할 거라고 하고 “헤롱해요?” 하시길래 “네” 대답하고 그 뒤로 잠들었어요
그러고 중간에 깼는데 아파서 살짝 발버둥 쳤어요 거의 다 끝났다고 하고 몇분 뒤에 끝나고 엉덩이에 진통제 놔주고 다리가 미친듯이 떨렸어요 간호사께서 다리 붙잡고 진정시켜주고 많이 옆에서 다독여주셨어요 좀 진정 되고 부축해서 회복실 가서 누웠는데 배가 아파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남자친구가 들어와서 제 모습 보고 미안하다고 울었는데 전 일단 걍 아파서 아프다는 소리만 50번 한 거 같아요 속도 울렁거리고 토 나올 거 같고 걍 고통이였어요 전 1시간 내내 앓아누워있다가 나왔네요 집 가서 몸 움직일 때만 배 통증 있고 밑에만 따끔거려서 약 먹고
바로 잤어요 (혼자 가시는 거 무조건 비추천 할게요.. 꼭 누가 됐든 일행분이랑 같이 가세요 혼자면 너무 서러울 거 같아요ㅠㅠ)
이틀 뒤, 방문하라고 해서 했는데
수술 잘 됐는지 확인하신다고 하셨어요 남아있는 것들도 빼내야된다고
이번에도 아플까봐 겁 먹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겁나 아팠어요
피고임이 그대로 있어서 그거 빼내는데 이번엔 마취, 진통제 그런 거 하나없이 하니까 아프더라고요 3번 걸쳐서 빼냈고 한 5분 걸렸어요
그러고 다음날 골반통증이 심하더라고요 그거 말고는 딱히 없었어요
수술 전 날 꿈을 꿨는데 갓난아기가 제 품에 있었어요 남자아이였구요
아마도 제 생각엔 그 아이가 제 아이였던 거 같아요 마지막에 모습 보여줄려고
꿈에 나와줬던 거 같아요 솔직히 후회 아닌 후회도 하고 있어요
만약 낳았더라면 더 행복했을까 싶어요
마지막까지 결정 잘 하시고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수술 내용만 보시고 싶으면 ——— 밑부터 읽어주시면 돼요
저는 이제 수술한 지 5일차에요
몸이 평소와 다르게 이상했지만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갑다
생리도 원래 불규칙해서 넘어갔지만 남자친구가 뭔가 평소에 제 느낌과 다르다고
먼저 임테기 하자고 해서 해봤는데 두줄이더라고요 억장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바로 산부인과 가서 초음파 해보니 8주 3일이라고 하더라고요
형체도 잘 보였고 심장소리도 들려주는데 진짜 눈물만 났어요
주수가 큰 편이라 만약 수술 할 거면 최대한 빨리 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나와서 진짜 하루종일 남자친구랑 엄청 울었네요
빨리 결정을 해야된다는 불안감 때문에 급하게 생각을 했어요
결국 수술 하기로 결정하고 24일 월요일에 진행했어요
(전화로 다른 곳들도 물어봤지만 직접 와서 초음파 봐야한다고 해서 그냥 처음에
초음파 봤던 곳도 수술 가능하다해서 거기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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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하기 전에 수술 동의서 쓰는데 손이 너무 떨려서 제 이름만 쓰고
나머진 남자친구가 날짜랑 다 적어줬어요 (일행 없어도 가능한 걸로 알아요)
솔직히 병원에서 이것 저것 설명은 많이 안 해주셨어요
수술비 90 + 영양제 10 해서 100 들었어요 (영양제는 5 / 10 둘 중에 고르면 돼요)
저는 따로 옷 갈아입고 영양제 맞고 바로 수술 진행하러 들어갔는데
저는 수술실이 아니라 그냥 진료실에서 진행하더라고요
평소 굴욕의자랑 똑같고 수술하기 전에 팔 다리 테이프로 살짝 고정만 하고
소독한다고 무슨 기구랑 해서 자궁 벌리고 소독해주시는데 너무 아파서 죽을 뻔 했어요 소독이라길래 간단한 건 줄 알았는데 배가 미친듯이 땡기고 대변이 나올 고 같은 느낌이고 원래 이렇게 아프냐고 물어봤는데 주수가 커서 이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꾹 참고 간호사분들이 손 잡아줬어요
곧 마취할 거라고 하고 “헤롱해요?” 하시길래 “네” 대답하고 그 뒤로 잠들었어요
그러고 중간에 깼는데 아파서 살짝 발버둥 쳤어요 거의 다 끝났다고 하고 몇분 뒤에 끝나고 엉덩이에 진통제 놔주고 다리가 미친듯이 떨렸어요 간호사께서 다리 붙잡고 진정시켜주고 많이 옆에서 다독여주셨어요 좀 진정 되고 부축해서 회복실 가서 누웠는데 배가 아파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남자친구가 들어와서 제 모습 보고 미안하다고 울었는데 전 일단 걍 아파서 아프다는 소리만 50번 한 거 같아요 속도 울렁거리고 토 나올 거 같고 걍 고통이였어요 전 1시간 내내 앓아누워있다가 나왔네요 집 가서 몸 움직일 때만 배 통증 있고 밑에만 따끔거려서 약 먹고
바로 잤어요 (혼자 가시는 거 무조건 비추천 할게요.. 꼭 누가 됐든 일행분이랑 같이 가세요 혼자면 너무 서러울 거 같아요ㅠㅠ)
이틀 뒤, 방문하라고 해서 했는데
수술 잘 됐는지 확인하신다고 하셨어요 남아있는 것들도 빼내야된다고
이번에도 아플까봐 겁 먹었는데 역시 이번에도 겁나 아팠어요
피고임이 그대로 있어서 그거 빼내는데 이번엔 마취, 진통제 그런 거 하나없이 하니까 아프더라고요 3번 걸쳐서 빼냈고 한 5분 걸렸어요
그러고 다음날 골반통증이 심하더라고요 그거 말고는 딱히 없었어요
수술 전 날 꿈을 꿨는데 갓난아기가 제 품에 있었어요 남자아이였구요
아마도 제 생각엔 그 아이가 제 아이였던 거 같아요 마지막에 모습 보여줄려고
꿈에 나와줬던 거 같아요 솔직히 후회 아닌 후회도 하고 있어요
만약 낳았더라면 더 행복했을까 싶어요
마지막까지 결정 잘 하시고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