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2주 후 시점에서 미친 노콘 삽입.

9 개월전
수술 2주 후 시점에서
남친이 미쳤는지 콘돔도 안 끼고 삽입을 입구까지 해버렸네요?..
첨엔 너무 하고싶으니 시늉만 하는건지 알았는데
갑자기 넣길래 너무 충격 받아서 막 밀어내면서 경각심이 없냐고
수술 후엔 임신 더 잘 되니까 피임 더 잘하라고 그렇게 병원에서 얘기했고 나도 아직 성관계가 너무 무서운데 하고 설명하니
"열번만 하려고 했지" "콘돔 여기 있잖아" 이지랄을 하네요ㅜ
콘돔 유무를 떠나서 제 의사는 묻지도 않고 그냥 넣어버린 것도
너무 화가 나고..아예 존중과 배려는 손톱만큼도 없고
진짜 거시기에 뇌가 지배된거잖아요..진짜 짐승도 아니고..
그런 큰 일이 일어난지 2주밖에 안 됐는데.
콘돔이 바로 옆에 있는데 그럼 그걸 끼지도 않고 시도를 한건데
그걸 핑계라고 대는지 너무 황당하고 화가 나서 집에 간다하고 바로 나와버렸네요. 진짜 인생에 왜이런 새끼들만 나타나는지 자괴감이 너무 들어서 눈물이 나데요. 내 업보구나 싶고..

궁금하고 두려운건..
수술 후 초음파 볼 때, 수술 후에 진짜 임신 잘된다 하시며
애가 바로 들어서는 경우도 있다며 의사샘이 그러셨는데
어느정도로 얼마나 잘 들어서는건지 가늠이 안되서..
입구까지 들어간걸로 너무 걱정이 되는데요ㅜ
쿠퍼액은 나왔었고 삽입시엔 어느정도 닦여진 상태였는데
귀두 대가리만 손가락 반마디 정도 들어갔다가 빠졌어요.
혹시나 임신 가능성이 있을까요?
돌아버리겠네요 진짜...제 반응이 차가워지니
그제서야 미안하다 잘못했다 반복하며 다신 안그러겠다네요.
뭘 잘못한지나 아는지. 정신머리 자체를 뜯어고쳐야 할 것 같은데.

우리 이제 끝이녜요. 그렇지 않겠냐 나한테 그러면 안됐지 하니
알겠다 잘지내라 하며 어깨를 토닥이는데 황당해서 진짜
잘지내라니..잘 지내겠냐고.
시간 조금 지나 대꾸해주니 사랑한다 속삭이네요.
사랑은 개뿔. 사랑하는데, 아끼는데 이지랄로 대우하나요?
착한척 불쌍한척 표정 지으면 뭐 용서가 되는줄 아는지.
착한척 뒤에서 호박씨 까는 그런 기분이네요.
자기가 많이 밉녜요.
떠날까봐 겁이 나는지.
이와중에도 밉냐는 둥 없는 사람 취급하니 어쩔줄 모르겠다는 둥
자기 생각 뿐인듯,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지같으면 지같은 남자를 믿고 계속 만날 수 있을까요.

지금 사후피임약 먹을까 싶을 정도로
임신과 수술 과정까지 너무 힘든 시간들이였는데ㅜ
기분탓인지 아랫배도 많이 땡기고 그래서 더 무섭네요..
괜찮을까요? 사후피임약 처방 받으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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