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이 갖는게 꿈이지만 어린나이분들..

widbmx
10 개월전
나이 22살인데 임신하고 수술했습니다
옛날부터 내 아이는 꼭 낳고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아이아빠를 못찾으면 정자은행에서라도 하고싶을만큼..
어린나이에 사고치고 결혼하고 나름 노력하면서 사는 사람들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싶기도 했었어요 철 없긴 하지만..
친척이나 가족중에도 속도위반했지만 다 잘사는걸 바로 옆에서 보기도 해서 그런 것 같아요.
나이들수록 이거재고 저거재고… 노산으로 시험관하고, 결혼은 힘들어지고 ..
이런거 때매 뭣모를때 결혼해야 잘산다 라는 장난같은 말을 믿기도 했네요 ㅎㅎ
옛날에 꿈을 꿨는데 아이가 내 부른 배를 안고있는 꿈이었어요.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꿈에서.. 일어나서 눈물도 좀 흘렸어요 그때 확신했어요 아이는 꼭 갖고말겠다고.

근데 이 나이에 바램이라고 할까요 .. 사고치고 말았네요.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남자친구가 확신해주면서 하면 뭣모를때 그런 걸 할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현실적으로는 중절이 맞는 것 같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그래.. 했어요
사실 저도 지우는게 맞다고 백번 생각은 했는데 그래도 책임질 수 있어라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 같아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아이가 된 것 같잖아요.. 내 꿈이였는데.
그치만 돈은 없고 꿈만 많은 우리가 부모가 되기엔 나의 꿈은 이뤘지만 아이의 꿈을 못이뤄줄 것 같아서… 울면서 지운 것 같네요
남자친구도 하고싶은 일을 위해 달리는 중이였고
저도 졸업 얼마 안남은 시점이였거든요.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있는데 사실 아무렇지 않진 않네요 ㅎㅎ
옛날에 꿨던 꿈에 나온 아이가 최근에 또 꿈에 나왔어요..
그냥 먼거리에서 바라봤는데… 이 꿈 이후로 자꾸 무너지네요.

그래도 이겨내는 중이에요..
남자친구지가 나중에 더 성장한 우리가 더 예쁘게 키우자 할때 또 울면서 결심했어요

혹시 저같은 분들계실지 모르겠지만 죄책감에 너무 무너지지말아요
잠시 방황하다가 나중에 준비되면 그때 꼭 다시 만나길 빌고 이겨내고있어요.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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