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절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 20대 초반입니다. 이런 일이 생길까 봐 매번 이런 악몽을 꾸고 피임을 꾸준히 하고 둘 다 바빠서 요샌 관계 자체도 할까 말까였는데 저번에 한 번 관계를 가졌을 때 제대로 피임을 못해서 생긴 것 같아요… 다 제 잘못이죠…
생리를 안 하길래 혹시 몰라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어제 임테기를 해봤어요. 두 번 다 두 줄이 선명하게 떠서 오늘 남자친구와 병원을 갔다왔습니다. 난황이 보이지 않아 중절 생각이 있다면 다음 주 중에 또 와야한다네요. 5주 5일 차래요.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이고 반응은 아주 긍정적입니다. 이 사람은 최종 목표가 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거였어서 늘 아이 갖고 결혼하는 걸 꿈꿔왔어요. 초음파 사진을 보더니 활짝 웃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 직업이 잘 벌 땐 벌이가 꽤 있지만 그리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금 위험한 일이에요. 저 또한 대학을 중퇴 해서 그냥 알바 식으로 간단히 벌어먹고 살다가 다시 목표가 생겨서 입학을 할까 고민 중에 애가 들어서버렸어요.
남자친구는 행복해 하며 임신 영상에 대해 찾아보고 아이 태명을 어떻게 지을까 이런 미래를 생각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고민 하는 제 모습에 완벽하게 시작하는 게 어딨냐고, 인생이란 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으니까 자기만 믿고 저는 일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 찾아보면서 꿈 이룰 수 있도록 해주겠다네요.. 이렇게 말해주는 건 너무 고맙고 남자가 나서서 애를 지우자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애를 키운다는 게 한 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돈이 아니어도 생각해야할 게 수도 없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모두 준비 돼있다고 존중하겠다고는 하지만 남자친구가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그 모습에 전 더 죄책감이 들어요. 뱃속에 생길 아이에게는 저의 당연한 평생의 죄책감이겠죠. 만약 중절 하고 난다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고 일상생활을 잘 못할 것 같아요.. 한 생명을 키우는 게 힘든 거완 별개로 후회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악마 같고 한심해요. 마음 같아선 낳고 서로 으쌰으쌰 해보고 싶지만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됐다고 느껴지고 다른 친구들은 대학 다니며 자신의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을 텐데 전 제 꿈과 커리어 쌓는 것에 미련이 남을 것 같아요.
안정적이게 가정을 이루고 있는 친언니한테도 말했는데 낳았을 때의 장단점을 서로 의논하면서 어떤 선택을 할지 정해야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고 잘 생각해 보라네요. 엄마아빠는 아직 모르시고 남자친구 쪽 부모님은 좀 사연이 있어서 거의 연을 끊다시피 했어요. 중절 수술을 하는 거로 확정이 되면 부모님 께는 평생 말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저희 둘의 책임인 건 맞지만 행복해 하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니 너무 죄책감이 들고 아이에게도,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실 저희 부모님 께도 죄책감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듭니다..
생리를 안 하길래 혹시 몰라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어제 임테기를 해봤어요. 두 번 다 두 줄이 선명하게 떠서 오늘 남자친구와 병원을 갔다왔습니다. 난황이 보이지 않아 중절 생각이 있다면 다음 주 중에 또 와야한다네요. 5주 5일 차래요.
남자친구는 20대 후반이고 반응은 아주 긍정적입니다. 이 사람은 최종 목표가 가정 이루고 행복하게 사는 거였어서 늘 아이 갖고 결혼하는 걸 꿈꿔왔어요. 초음파 사진을 보더니 활짝 웃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 직업이 잘 벌 땐 벌이가 꽤 있지만 그리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금 위험한 일이에요. 저 또한 대학을 중퇴 해서 그냥 알바 식으로 간단히 벌어먹고 살다가 다시 목표가 생겨서 입학을 할까 고민 중에 애가 들어서버렸어요.
남자친구는 행복해 하며 임신 영상에 대해 찾아보고 아이 태명을 어떻게 지을까 이런 미래를 생각하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고민 하는 제 모습에 완벽하게 시작하는 게 어딨냐고, 인생이란 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으니까 자기만 믿고 저는 일 그만두고 하고 싶은 일 찾아보면서 꿈 이룰 수 있도록 해주겠다네요.. 이렇게 말해주는 건 너무 고맙고 남자가 나서서 애를 지우자 하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애를 키운다는 게 한 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돈이 아니어도 생각해야할 게 수도 없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어떤 선택을 하든 모두 준비 돼있다고 존중하겠다고는 하지만 남자친구가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그 모습에 전 더 죄책감이 들어요. 뱃속에 생길 아이에게는 저의 당연한 평생의 죄책감이겠죠. 만약 중절 하고 난다면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고 일상생활을 잘 못할 것 같아요.. 한 생명을 키우는 게 힘든 거완 별개로 후회도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악마 같고 한심해요. 마음 같아선 낳고 서로 으쌰으쌰 해보고 싶지만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직 그럴 준비가 안 됐다고 느껴지고 다른 친구들은 대학 다니며 자신의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을 텐데 전 제 꿈과 커리어 쌓는 것에 미련이 남을 것 같아요.
안정적이게 가정을 이루고 있는 친언니한테도 말했는데 낳았을 때의 장단점을 서로 의논하면서 어떤 선택을 할지 정해야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고 잘 생각해 보라네요. 엄마아빠는 아직 모르시고 남자친구 쪽 부모님은 좀 사연이 있어서 거의 연을 끊다시피 했어요. 중절 수술을 하는 거로 확정이 되면 부모님 께는 평생 말하지 않을 예정이에요. 저희 둘의 책임인 건 맞지만 행복해 하는 남자친구 모습을 보니 너무 죄책감이 들고 아이에게도,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실 저희 부모님 께도 죄책감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힘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