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주차 중절수술 후기

7 개월전
생리 예정일이 한참 지났는데 생리를 하지 않았고 가슴이 아파
임테기를 해보았습니다. 총 네번의 임테기를 해보았지만 결과는 다 두 줄이었고,
스무살이지만 생일이 지나지 않아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저는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부모님과 함께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인천 동암에 있는 ㅇㅅㅁㅇㅅ의원에서 수술 받았습니다!
네이버 임신 주수 계산기에는 7주차로 나와서
카톡으로 상담할때 7주차라고 말씀 드렸지만 막상 병원에 가서 진료 받아보니
5주차였습니다! (네이버 임신 주수 계산기 너무 믿지 마세요 ㅠ.ㅠ)

수술은 엄청 빨랐습니다.
굴욕의자 앉아서 안쪽도 검사해주셨는데
질염 있던것도 얘기해주시고 질정도 넣어주셨어요!
(남자 의사선생님이셔서 조금 부끄러웠지만
편하고 아버지같이 대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수술실 들어가서 팔다리 묶고 산소호흡기 쓰고 수면마취 들어가니
기억이 하나도 없네욥..ㅎㅎ
깨어나보니 회복실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손 마사지 해주고 있었고, 부모님은 발 마사지 해주시고 계셨음!
대신 처방받은 약 먹기 전까진 생리통처럼 배가 싸하고 찌릿찌릿했어요...ㅠ
회복실에서 정신없이 자는 와중에도 배는 좀 아프더라구요....
수술시간이랑 회복시간 다 포함해서
1시간? 좀 안되게 병원에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금방 끝났어요 ^ㅁ^

수술 다 끝나고 초음파로 배 찍어봤는데 말끔히 사라졌다고
자신있게 말씀해주시는 의사 선생님을 보고 한번 더 믿음이 갔습니다..ㅎㅎ

수술하고 딱히 가릴 음식은 없고, 목욕탕이나 뜨거운 곳은 피하라고 하시네요!
그냥 밥 잘 먹고 처방받은 약 아침 점심 저녁 안빼먹고 챙겨먹고
출산한거나 다름 없다고 늘 따뜻한 곳에 있으라고 신신당부 해주셨습니다!
(관계는 2주동안 절대 금물!!! 한달 뒤부턴 정상적으로 관계도 가능하대요.)

아무튼 오늘 수술 받으면서 있었던 일을 다 적긴 했지만
피임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양쪽 부모님께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 5주차라 아직 점이었겠지만
저와 제 남자친구의 잠깐의 쾌락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아기도
사라졌다는게 마음이 아프고 미안해지네요.

지금은 엄마가 되기엔 너무 이른 나이인 것 같아 8년 뒤에 다시 만나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적어보았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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