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생리가 불규칙해서 피임약으로 주기를 맞추려고 먹고있었고 11월부터 3개월정도 먹었어요.
그러다 휴약기때도 생리를 안하길래 2월초부터 단약을 했어요.
상대방은 12월에 헤어진 전남친인데 헤어지고나서도 몇번 만났었고 단약기간에 1번 만났었어요.
최근에 이상하게 아랫배가 튀어나오길래 혹시나 하고 테스트기를 해봤더니 2줄이 떠서 단약시기에 임신이 된거라고 생각했고, 일단 병원에 확인받으러갔더니 18주라는거에요...
이미 피임약먹기전이나 초반에 수정된거같다고...약 먹기전에는 피임했다고 하니 그게 잘 안됐을수도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상대방한테 알렸고, 주수가 많아서 급하게 병원알아보고 결정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느꼈어요.
문득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몰랐던 그기간에 술도먹고, 무거운것도 많이 들고, 살찐거라고 생각해서 다이어트약도 먹고 그랬거든요.
수술하는날은 상대방에 같이 가기로했지만, 끝난후부터는 혼자 보내야하는데 서럽고 무서워요..우리가 헤어지지않았다면 수술을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생각이 많아지는 하루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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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중순에 임신했고 7월초에 임신사실을 알게되서 많이 고민하다가 7월 중순쯤에 중절수술받았어요
만약 임신을 유지했으면 우리아기는 올해 26년생 2월달에 태어낫겠죠
그리고 미혼모로 혼자 육아를 하고 잇겠죠?
그런데도 가끔은 그 아이가 보고싶어지네요 아직도 마미톡을 지우지못하고 유지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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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초음파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낳자고 했지만 대학원생인 남자친구는 지금은 준비되지 않았다고
서로 계속 대립하다가
결혼을 약속하고 아이를 지웠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수술대위에서도 오열하면서 잠들었던것 같아요
회복실에선 미안하다고 평생 책임지다던 오열하던 남자친구..
식장도 잡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 부모님 반대가 완강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뭐라고하고
근 한달반동안 서로 물고 뜯고 다시 울고 안고 그랬습니다
남자친구가 부모님과 연을 끊고 자기의 모든걸 포기하겠다고 했을때
그건 안된다 라고 하면서도
전 계속 부모님과 단절해라 그만해라 닥달했습니다.
그런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자긴 도의적으로 다 했다고 저보고 그만 슬퍼하라네요
제가 감정적으로 비이상적인 사람 같습니다
전 중절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대기업 다니면서 돈도 모아놨습니다.
상대 부모님은 남자친구처럼 전문직이나 경제력이 자산가인 집안을 원했습니다.
제가 사귄건 시간도 돈도 없는 대학원생이었는데요..
그냥 버림받은것 같습니다
그랬다고 다시 만나도 해결될게 없는걸 압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은 쓰레기 집안에서 아이가 절 구한거라고
조상신이 살린거라고 합니다.
그래도 세포인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장기연애한 남자친구가 절 이런 시기에 버린게 정말 죽이고 싶습니다
도의적이라도 나중에 망하게 하고 싶습니다
이시기가 지날걸 압니다
어떻게 해야 이 마음을 잘 추스릴수 있을까요
회사일도 할게 많은데 연차내고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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